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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M-79의 삼국사기 이야기

미국 상원의 고구려사 언급 수정에 대한 행간읽기.. 본문

한국고대사이야기/고대사 잡설

미국 상원의 고구려사 언급 수정에 대한 행간읽기..

짐순 폰 데그레챠프 2012. 12. 7. 14:36

오늘 아침 라디오를 들으며 밥을 먹는데 

미 상원의 한반도 문제를 다루는 보고서에서 

고구려와 발해가 중국의 지방정권이라는 문구의 삽입을 유보한다는 뉴스가 나오더군요.

(다만, 지금 다음과 네이뇬을 뒤져도 그 뉴스는 없습니다)

동북아귀염역사재단에서 전문가를 파견하하고 여러 통로를 통해 문제 제기를 한 덕이죠.

또 민간 차원에서도 뭔가 있었던 것으로 압니다만

이런 뉴스에 신경이 곤두서는 10대 후반의 걍박한 자아의 소유자로선

애써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날은 필요할 때만 뽑는 거다.

나름 질풍노도의 10대를 겪으며 얻은 결론입니다. -_-;;;


이게 단순히 남의 나라 역사를 개 뭣, 아니 홍어 생식기마냥 치부한 문제가 아닙니다.

저들이 고구려사를 중국사라 한다면 그저 우리만 기분 나쁠 일입니다.

(그렇다고 위동네 뽀글이 아들내미한테 전화해서리 와싱톤華盛頓에 핵미사일 한 발 빌려 쏘까?????)

미국에서 앞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앞날에 대한 보고서입니다.

여기서야 저는 마구 지르고 봅니다. 

역사적인 왜곡만 아니라면, 또 남의 글을 무단 도용하는 것이 아니라면 

그렇게 책임질 일이 없습니다만

이런 외교적인 문제에선 토씨 하나, 쉼표 하나의 위치가 수백만의 운명을 결정합니다.

영어문법책에 나오는 그에겐 아들이 네 명이 있었는데 모두 의사가 되었다와

그에게는 의사가 된 네 명의 아들이 있었다는 말의 간극 차이만큼

사소한 쉼표의 존재하나로 뉘앙스가 전혀 달라집니다.


나중에 북한이 어떻게 되든, 혹은 남북이 통일이 되어 하나의 국가가 나오든

만약 중국이 역/사/적/사/실(물론 지들이 지조때로 주장하는거지만)을 명분으로

한반도에 군대를 파병하여 밀어버리려 할 때

미국이 그 역/사/적/사/실이라는 것을 인정하였다는 근거가 되어버리죠.

우리의 진실이 중요하지, 왜 미국이 뭐라하든 중국이 뭐라하는 게 뭐 중요하냐고요?

근현대사의 역사에서 얻은 교훈이 없던가

사회생활에서 갑을놀이 안해본 방구석 폐인이라는 거 인증하는 소리죠.

여기서 중요한 건 한반도의 주민의 의지가 아니에요.

문제는 우리의 의지가 아무리 화영이를 몰아낼 정도로 강력해도

그깟 이데의 의지 발동 앞의 인류보완계획입니다.

인류보완계획은 그저 지구의 생명체만 포맷한 수준이고

이데의 의지는 우주 전체를 갈아 엎었죠.


내가 이데온이다!(짐의 시조신인가?) 출처는 엔하위키 이데온 항목.


혹시라도 에반게리온과 이데온을 모르는 분을 위해 다시 설명하자면

우린 개미고 저들은 우리 머리 위에 발을 든 사람이에요.

암만 우리가 다리들과 더듬이를 열나게 움직여 살려줘요, 또는 말 잘들을께요.. 해봤자

저들의 의지와 발에 실린 하중문제(계속 들고 있다면 그 사람은 얼차려 중인거고)

압사는 기본이라니까요.

물론 지난 잃어버린 10년의 좌/빨/정/권이라는 인간들이 

정통보수도 안하는 군사력 증강에 힘을 쏟은 이유는 

나 건들면 최소한 너도 다친다고 위협할만한 힘을 가지겠다는 역사적 교훈이 있어서고..


만약 잠결에 밥 쳐묵하며 들은 뉴스가 오보가 아니라면

미국도 저게 얼마나 심각하게 후손들 머리를 아프게 할 문젠지 드디어 깨달았다는 거구

(솔직히 한국 역사의 진실은 그들에게 관심 없을 겁니다)

이런 일련의 뉴스를 단순히 문맥으로만 읽고 분개해봐야 소용 없어요.

전두환 시절만 신문기사의 행간을 읽어야 하는 건 아닙니다.

지금은 더 위험한 시절이니 더 세밀히 읽어야 합니다.

솔직히 우리를 함부로 장기말으로 돌려 소모시키거나

함부러 찝적거리지 않게 국력 키우는 방법밖엔 없어요.


하여간 한 다섯줄 정도만 쓰자 했더니 또 길어졌네..

(이 짐순이뇬은 글로 수다를 떨어요. 아놔)


말꼬리 -----------------------------------

1. 어쩌면 짐순이도 자쿠 천마리 잡으면 이데온으로 승천할 지 몰라여.

    살고프면 뇌물공물을 바치세염. 씽크패드 X시리즈 윈도 태블릿 같은 거 환영!!

2. 쓰다보니 짐순이.. 참 정감가는 이름일세..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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