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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M-79의 삼국사기 이야기

비행기에서 내려다본 중국의 농지.. 본문

한국고대사이야기/자료로 보는 고대사

비행기에서 내려다본 중국의 농지..

짐순 폰 데그레챠프 2013. 1. 17. 13:43

중국고대사에서는 토지의 단위로 라는 단어를 쓰더군요.

지금 찾아본 무의 사전적 의미에서는 30평, 약 100제곱미터라고 하는군요.

문제는 이런 단위에 대한 개념이 아예 없는지라 감이 안옵니다.

그런데 우리가 알고 있는 농경지의 형태,

즉 정방형이나 장방형에 가까운 농지의 단위가 아니라고 하더군요.

소에게 쟁기를 끌게하는 농법이 생기면서

정방형이나 장방형은 소가 이리저리 움직여야 하는 

초기 운영상의 문제가 있어 아주 긴 세장방형의 농지형태를 가진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소 한마리를 몰게 하여

한 바퀴를 도는 거리.. 뭐 이런 식으로 설명을 들었습니다.

좀 더 쉽게 이야기하면 현재 쓰는 400미터 트랙이 아니라

더 긴 트랙 한바퀴 도는 범위가 하나의 농사단위랄까요.. .

여러분이 제 설명을 읽고 이해하지 못하시는 것처럼

(뭐, 어린 것에게 무슨 인강강사의 설명을 기대하면 학대입니다)

저 스스로도 잘 납득하지 못한 문젭니다.


창가에서 찍은거라 그리 자세하진 않네요. 품질은 기대하지 말기!!


몇 년 전 서안으로 가는 비행기에서 착륙 얼마 전에 창문으로 펼쳐진 

농지를 보고서야 약간 감이 오겠더군요.

(착륙직전이라 그리 권장할만한 행위는 아니었습니다)

우리보다 더 길죽한 농지 형태를 보고

한번에 쭈욱 밀고 가서 한번 유터해서 돌아오면 한 공정이 끝나는 거군요.

물론 저게 일반적인 중국 농경지의 형태인지

많이 돌아보지 못하여 확인은 못했습니다만

적어도 고대 중국의 농지는 저런 길쭉한 형태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기 한 가운데 논만 잘라봐도 중간에 끊어진 곳 없이 길쭉합니다.

좀 중국농업사에 대해 공부를 하면 좀 자세하고 정확하 정보를 드리겠지만

아아.. 귀찮고도 중국 고대 농업사 책이 어디 박혔는지 기억 안나는 게 문제죠. 

-_-;;


이걸로 몇 달 전부터 뭐하나 써야지란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여기에 투자할 여력은 없고,

이 사진을 몇 달간 바탕화면에 방치하는 것도 거슬리고(꽤나 밀렸어요)

어차피 오늘 일이 폭주하고 저녁에는 약속이 있는지라

몽골 글은 내일 써야할 것 같으니 걍 한 번 보시란 의미에서

땜빵포스팅 하나 올려봅니다.

(너무 솔직, 아니 뻔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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