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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M-79의 삼국사기 이야기

너무 과하게 생각하는 것인가.. 본문

GR맞은 짐순姬

너무 과하게 생각하는 것인가..

짐순 폰 데그레챠프 2013. 4. 27. 22:40

요즘 쓴 글은 짐순이가 봐도 재미가 없습니다.

일부러 주 5회 포스팅은 과감히 포기했고 또 약간 숨돌리기를 하면서

재정비를 하고 있긴 합니다.

뭔가 생기발랄한 무언가가 사라진듯한 느낌.


우선은 요즘 일상이 즐겁지 않은 게 더 많다는 게 문제.

요건 사생활이니 통과..(미소녀의 일상이 늘 장미빛 오토메로드가 아니란 건 당연)

둘째로는 너무 과도한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닐까하는 문제.

지금 연속적으로 쓰던 3가지 시리즈가 다 멈춘 상탭니다.

세게사 뒷담화, 고구려사의 간단한 정리, 성곽..

물론 세계사는 잠시 쉬었다가(엄밀히 말하자면 버린 기획 문턱까지 갔었음)

다시 재개하는 준비를 하고 있으니 별 문제는 없는데

고구려사와 성곽은 일부러 가볍고 쉽게 나가자고 

일부러 메인 소스를 1장짜리 표로 만들었는데

한 10회분의 이야기가 점점 살이 붙어가더니

어느새 50회는 해야할 듯한 장대한 서사시가 되어버리는 바람에

머리가 과열되었지요.

물론 디비지는 자리 머리맡에는 엄한 개설서들이 쌓여있어요.

그게 또 다시 부담으로 돌아와..

이상하다.. 여긴 무슨 학술지가 아니라

개날나리 19세 정순가련 병약미소녀가 개뻥치는 자린데

점점 엄숙해지고 있넹..


학원 앨리스.. 이게 몇화였더라..


어느 도인이 귀한 책을 얻어다놓고 읽는데

어느날 쥐가 긁는 것을 발견하고 그 쥐를 잡기 위해 고양이를 들여놓고

그 고양이의 생존을 위해 우류를 찾다가 젖소 한마리를 들여놓고

또 그걸 관리하기 힘들어 동네 처자를 불러 일을 맡겼더니

누추한 동굴은 집이 되어버렸고

빨래를 너는 목동의 주위로 아이들이 뛰놀더라..는 

길고도 어이 없는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얼마전에 나온 과학다큐들도 다 안보고 있고,

새로 산 만화책은 3월의 라이온 8권과 테르마이 로마이 3권으로 달랑 2권,

4월 신작도 잘 안보지..

보는 게 초전자포 2기, 내여귀 2기, 알바뛰는 마왕님, 냐루코 2기,

역시 내 청춘의 러브코메디는 잘못되었다.. 달랑 5편이넹.

(한때 20편 이상을 보고 주간 리뷰 쓰던 초중딩 시절의 열정은 어디 간거냣!!!)

요즘에 산 책들은 세계사책 하나, 백제의 정치제도, 동예 옥저, 삼한을 다룬 책..

야.. 숨막힌다.

그러고 보니 지난 겨울 어디 가지도 않고 히키코모리 생활만 했네요.

(덧붙이자면 가볼만한, 번뜩이는 전시도 없었군요)


어차피 공부는 짐순이가 좋아서 하는 건데

너무 과하게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 좀 돌아봐야겠군요.

짐순이도 덜어내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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