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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M-79의 삼국사기 이야기

길고긴 작업의 끝!! 본문

GR맞은 짐순姬

길고긴 작업의 끝!!

짐순 폰 데그레챠프 2013. 7. 30. 17:50

지지난주부터였나..

대동지지란 책을 읽는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유는 하나 그걸 가지고 있는 사람이 없어서..

(나중에 또 걸릴까봐 오래된 금석문집성집 같은 거 처분해야 겠군요..)

지난 주에 쓴 대동지지글도 그런 작업을 하던 중에 나온 겁니다.

뭔가 토산에 대한 정보를 구할 수 있겠다는 기대도 했었지만

이 작업을 끝내고 원고를 보낸 지금,

오히려 조선지리지를 이용해 

선사나 고대의 경제를 연구하는 일이 얼마나 위험한지 깨달았네요.

그건 차차 적어볼까합니다..만 그거 쓰면 아무도 안읽겠지.. 웅.. .


어제도 자정 무렵 직전에야 구독글을 훓어보려는데

꽤나 흥미로운 글도 많았는데 그냥 덮었어요.

도저히 읽을 상태가 아니라..

그래도 두어시간은 더 끙끙대다 필름 끊기듯 잤지만요.


왜 대동지지만 펴면 열흘 잠 못잔 사람의 몸이 되는 걸까요?

덮으면 이틀 안 잔 사람 몸으로 좀 나아집니다.

(본격! 안티 김정호 인증 포스팅?)


대동지지 원주부분.. 춘천 것을 한다는 것을 착각했네요. 무려 글 올린 후 3시간 후에야 발견.


아마 앞으로 삼국사기 주자본은 커녕 

목판본만 읽어도 불만이 안나올 것 같습니다.

글씨크고 얼마나 읽기 좋은지..(아~ 크고 아름다워요! 글씨가)

과거에도 필사본을 보는 일이 있었지만

이거에 비하면 거의 여고생 손글씨였어요..

그동안 삼국사기의 색복지 어렵다고 찡찡거렸는데

그것도 안할 것 같습니다.

이건 고대사의 은총이어요.


오늘은 일단 쉬고(물론 앞으로 두어시간을 또 이동해야 하지만)

내일부터 방치했던 이곳을 살려볼까합니다.

(혹시 이 블로그도 방치플레이를 둏아하는 뵨태는 아닐까나? 까나?)


말꼬리 ---------------------

1

한문요?

자전 없이는 한 줄도 못읽습니다.

그래서 더 고역이었던 것 같아요.

대동지지? 지지에요. 만지지마여.

2

너무너무 졸릴 때, 자꾸 모르는 물고기 이름이 나와 미치고 환장할 때

이 노래랑 "거꾸로 강물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

두 곡을 틀으며 버텼습니다.



이 노래는 영상을 구하기 힘들어 이걸로..(앨범 버전으로 듣기를 권합니다)

이 앨범을 들으며 그 강하던 강산에 많이 부드러워졌네..란 생각을 했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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