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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M-79의 삼국사기 이야기

(I Can't Get No) Satisfaction 본문

역사이야기/역사잡설

(I Can't Get No) Satisfaction

짐순 폰 데그레챠프 2014. 9. 4. 13:46

좀 전에 용산서 출발하는 기차를 탈 적엔

Howard Jones의 Everlasting Love를 무한 반복해 듣고 있었는데

(짐순이는 한 곡만 무한반복해서 듣는 습관이 있습니다)

춘천에서 버스를 타는 동안 노래는

The Rolling Stones의 (I Can't Get No) Satisfaction으로 바뀌었습니다.

아침에 아래 그림을 보노라니 

아무래도 사랑노래만을 듣기엔 혈압이 오르더라구요.




더 긴 말 안합니다.

도저히 짐순이는 이 정권을 결코 좋아할 수 없겠더군요.

(물론 애당초 호의는 눈꼽만큼도 없었지만..)

폐기해야하는 서류 다 처리하고

자기 부하직원들 구하느라 정작 자기 마누라는 버릴 수 밖에 없었던,

전쟁 중에 대한민국 전역이 북으로 돌아서지 않게한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인 농지개혁을 이끌어낸

조봉암이,

살벌한 고국에서 그 압박을 다 견디며,

달콤한 회유에 다들 무릎 꿇을 때 저항해가며

독립운동을 한 여운형이 교과서에 시험에 나올 수 없다면

대체 이 나라가 동북공정하는 중국과 

식민지지배 정당화하는 일본에 대해

뭐라 말할 자격이 있는 건데???????????????????????????


When I'm watchin' my TV

TV를 보고 있으려면

And that man comes on to tell me

그 남자가 나와서 말하지

How white my shirts can be

내 셔츠가 얼마나 하얘질 수 있는지

But he can't be a man 'cause he doesn't smoke

하지만 그 친군 남자도 아냐

The same cigarrettes as me

내가 피는 담배를 피지 않거든

I can't get no, oh no no no

난 만족할 수 없어. 오 절대 절대 절대

Hey hey hey, that's what I say

헤이 헤이 헤이, 내 말이 바로 그거야


이 대목이 짐순이 귀에는 이리 들립니다.


TV를 보고 있으려면

그 色姬가 나와서 말하지

내 역사책이 얼마나 벌레스럽게 변할 수 있는지

하지만 그 色姬는 인간도 아냐

환빠보다 더 싫은 뉴라이트거든

난 만족할 수 없어. 오 절대 절대 절대

헤이 헤이 헤이, 내 말이 바로 그거야


간혹가다 멀리서 관조하듯 

이를 바라보는 역사가들도 좋아할 수는 없습니다.

아놔 씨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2014년의 대한민국이거든요.


말꼬리 -----------------

을사오적들보고 월남 이상재 선생이 하신 말씀이 있죠.

모두들 일본으로 건너가 사시라고요.

왜냐고 벌레들이 물으니 

당신들이 일본가면 일본도 망할 것 아니냐고 하셨다지요.

짐순이가 종교를 가졌다면

크롬웰처럼 

"신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이 땅을 떠나라"고 하고 싶습니다.

그 말 하자고 종교를 가질 수도 없고..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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