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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07 18:08

가끔 이런 제목을 달고 있는 책을 서점에서 마주칩니다. 뭐, 지난세기인가,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인가요? 그런 책이 나온 후로 몇몇 책이 그러한 제목을 달고 나온 것 같습니다. 정말 우리의 삶을 억누르거나 잘못 이끌고 있는 것이라면 당연히 타도의 대상이 되겠지요. 그냥 교과서에서 배우는 것처럼 앙시엥 레짐에 대항해 일어난 1789년 프랑스 대혁명처럼요.


그런데 인간세계의 역사에서 그 타도 대상이 명확했던 것 그리 많지 않습니다. 어쩌면 기원전 612년, 아시리아를 막살 내던 사람들에겐 그게 명확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대개의 경우는 서로가 서로를 얽맨 것 같은 관계망은 그 대상을 흐리게 만듭니다. 한 두 다리 건너면 아는 사람이고, 세 다리 건너면 같은 고장 사람, 네 다리 건너면 저 사람은 어릴 적에 물에 빠진 나를 구해줬던 사람의 이종사촌, 다섯 다리를 걸치면.. 이런 인간 세계의 흔한 연결고리, 또는 굉장히 명확해 보이던 구호 이면엔 매우 모호한 장막이 쳐져 있지요. 마치 교과서를 넘어서면 프랑스 혁명이 당장의 현실을 바꾼 건 그리 많지 않다는 것과 귀족의 자리를 부르주아지가 대체하고자 했던 욕망을 읽지요.


사실 네 말도 옳고, 또 네 말도 옳다, 그게 뭐냐고 지적하는 당신 말도 옳다는 게 현실인데 그걸 그리 딱 잘라서 가르는 건 무척 힘들지요. 그걸 억지로 가능하게 하려고 하다간 스탈린과 폴포트를 만나게 됩니다. 정말 칼로 물베기를 시도한 덕분에 러시아는 한 세대가 사라졌고, 캄보디아는 아직도 로스트 테크놀러지를 다 채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안경을 착용했다는 이유로 아카보로 갈겨버렸으니 말이죠.


아주 당당한 태도로 ~가 죽어야 ~가 산다(주로 네가 죽어야 우리가 산다로 읽히죠)를 외치는 주장의 근거들을 보면 과연 좌표 설정은 제대로 하는 건가 싶어요. 과연 까야하는 대상을 제대로 알고 있고, 또 그 대상의 현재 상태는 어떠한가를 숙지하고 대포를 쏘는 건가요? 


수십년 전에 자료가 없던 시절에 몇 번 펼쳐본 이야기들이 마치 수십년 정설이 되고(사실 현재 시점에 그거 공부하는 사람이 거의 없는데) 어찌어찌 해보니 이거 죽은 신채호라도 무덤에서 끄집어 내는 듯한 이야기는 마치 월남전에 적응 못하고 산 속에 숨어사는 참전용사 같습니다.(람보!!) 아니면 공각기동대 TV판까지(최근 arise만화판에서도 써먹었군요) 하드SF물에서 써먹는 '내/네게는 아직 끝나지 않는 전쟁'을 보는 기분도 듭니다. 무슨 한국사연구자들이 프리메이슨 회원이라도 되는 것일까? 당신이 열받아서 까려고 꺼낸 한국사 책이 설마 진단학회 한국사???? 정말 이 시대에 조선상고사가 교과서가 되어야 하나요??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고 했지만, 그 시절이나 지금 시절이나 공자는 국보법으로 서너번 목이 메달렸을 사람입니다. 제 주인도 쫓아내고 권력을 잡은 권력자 앞에서 '네가 가장 큰 도둑임'.. 이런 드립 날릴 수 있겠습니까? 사관이 시역하고 찬탈했다는 기록 남겼다고 목을 베던 세상에(물론 동생들이 연달아 붓을 이으니 포기했지만요) 춘추좌전만 읽어도 그런 소리 못하죠. 그렇게 예의 형식에 메몰되었다는 사람이 제자의 신분이 대수롭지 않음을 이야기하겠어요?(만약 그러하다고 말한다면 당신은 신분제에 대해 z.o.t도 모릅니다) 공자가 주나라 봉건제를 이상으로 꼽았다지만, 현 시점에 민주주의 유형만 16개가 넘는 시대랑, 딸랑 봉건제와 원시부족사회 밖에 선택지가 없는 시대가 같은가요? 지금처럼 반도체 시절도 아니라 트랜지스터도 발명되기 전에 진공관이 짱이라 했으면 그 사람은 답 앖는 수구 꼴통인가요? 기술발전을 거부하는 돌대가린가요?(물론 짐순이는 진공관 애호가를 존중합니다. 짐순이부터가 고전 야겜 애호가이기도 하구요. 애#매라던가 동#생이라던가 흠흠..)


그런 식의 논리라면 인간이 죽어야 지구가 산다는 말도 성립되지요. 가장 친환경적이라는 농업조차도 매우 극심한(물론 공업보단 훨씬 덜합니다만) 환경 교란을 해서 성립하는 것인데. 이거 클램프의 X에 나오는 천룡과 지룡의 싸움도 아니고. (지금 얼마나 어이 없는 건지 아시죠? -_-;;)


이거 아주 유효한 짤방이구나!!!



말꼬리 -----------------------------

1. 

뭐, 짐순이의 세계가 마리미테나 유루유리같은 악당도 없는(마리미테는 끽해야 은행왕자가 욕먹는 판타지) 순진무구한 낙원이라 주장하는 건 아닙니다. 실상은 로켓단인데 사람들은 네르브 꼭대기의 제레로 보네.. 아 ㅆㅂ.. 그런 권력이라도 잇으면 짐순이는 반다이에 명해서 춘천역 앞에 실물 크기의 짐순이 동상을 세울 것이며, 아이돌마스터 한글판을 내놓게 했을 겁니다.(이건 폭거다! 전제군주다!!!)

2.

정말 금서목록이네. 오늘 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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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vicon of http://catchrod.tistory.com BlogIcon 니자드 | 2015.03.09 17:42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말하자면 구 체제, 혹은 기성관념의 근원이 통째로 사라져야 한다는 뜻인데요. 구 체제는 나름대로 그 순작용이 있기에 받아들여진 것이죠. 그걸 무시하고 갑자기 오늘 그런 것은 아무런 필요도 없으니 이제 사라져야한다고 하면 말만 쉽죠. 유교사상이 지금 동양의 과학과 민주주의 발전 저해요소로 꼽히고 있지만 사실은 서양에서 르네상스가 일어나기 전에는 오히려 가장 발전된 민본 사상이자 문화적 성취의 결정체였다는 점은 모두 무시하는 게 서글프네요;;
Favicon of http://rgm-79.tistory.com BlogIcon 제203 마도MS대대 짐순 폰 데그레챠프, RGM-79 | 2015.03.10 01:00 신고 | PERMALINK | EDIT/DEL
솔직히 한국사회에서 타도하자고 떠들면서 타도대상을 철저하게 분석하는 경우는 거의 없죠. 그야말로 사학사/연구사 공부 안하고 역사 공부하겠다는 거랑 비슷한 상황이어서요. 그나마 읽는 행위 자체가 설 자리 부족한 마당에 저런 이야기가 꽤 많은 지분을 갖고 있네요.
Favicon of http://blog.naver.com/armada1588 BlogIcon ASKY대장 | 2015.04.01 08:25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 라며, 나이 서열로 인한 폐해를 모두 유교 탓으로 돌리는 것은, 마치 예수가 죽어여 평화가 온다 라며, 나와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무조건 말살하려는 것을 기독교 탓으로 돌리는 것과 같다고 봅니다..ㅎㅎ....
그리고 개인적 의견을 밝히자면, 나이와 서열로 인한 폐해는 유교가 아닌 일제-독재정권으로 이어지는 군부의 잔재 (예를 들면 교련 교육) 로 인한 것이라 보구요
Favicon of http://rgm-79.tistory.com BlogIcon 제203 마도MS대대 짐순 폰 데그레챠프, RGM-79 | 2015.04.01 09:43 신고 | PERMALINK | EDIT/DEL
사실 우리가 알고 있는 상당수의 악습이 일본과 성리학에 유래를 두는데 정작 공자가 욕을 먹는 것은 원시유교를 좋아하는 짐순이에겐 ㅂㄷㅂㄷ할 일이죠. 사실 공자는 그 당시에 빨갱이에 가까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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