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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M-79의 삼국사기 이야기

[전시안내] 국립중앙박물관 - '신석기인,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다'전 본문

역사이야기/학계&전시소식

[전시안내] 국립중앙박물관 - '신석기인,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다'전

짐순 폰 데그레챠프 2015. 11. 23. 13:42

원래 이 포스팅은 김해박물관 전시 안내와 함께 이루어졌어야 했는데.. 아시다시피 짐순이는 귀차니스트잖아여! 이제 종료되는 김해 전시와 달리 이건 좀 여유가 있습니다. 내년까지 이어지는 전시입니다.


지난주에 김해 박물관 도록에 ㅎㅇㅎㅇ거리느라 요건 그냥 스치듯이 지나쳤는데 이 전시도 나름 약빨고 만든 전시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미안해요. 짐순이가 선사고고학에는 그렇게 소양이 깊지 못해서요. 무기나 갑주보고 ㅎㅇㅎㅇ거리는 변태라서요.


출처는 아래 링크에서 업어왔지요.


일시 : 2015-10-20~2016-01-31

장소 :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

링크 : 여기를 눌러보시라


그동안의 선사전시물은 거의 이것이 토기, 저것이 석기..하는 식으로 진행되어 왔습니다. 전공자들이야 눈만 감으면 저 물건들의 사용처가 3D 영상으로 그려지겠지만 일반 관람객들은 그게 안되죠.(그렇다고 자책할 필요가 없어요. 우리 쪽수가 더 많아여. 캬캬) 그리고 저걸 쓰던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보다는 기술적 문제를 설명하는데 온 힘을 썼지요. (다시 말하지만 그 말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우리 쪽수가 더 많죠..)


그동안 칭찬을 해왔던 박물관의 전시들은 그 눈높이를, 소수파와 다수파의 간격을 좁히는데 공을 들여왔습니다. 어떤 환경에 살았던 사람들이길래 이런 물건을 만들고, 문화를 영유하고 살며 사랑하다 죽어갔을까요? 이 전시는 그런 대다수의 사람들의 물음에 답하려고 노력하는 한 방식입니다. 아직은 아주 잘한다고 칭찬하긴 어렵지만 적어도 내가 아니까 늬덜도 잘 알겠지.. 하는 식의 착각은 많이 사라지고 있어요. 전시 안내 설명에서도 무릎을 굽혀보는 것. 그것도 문화국가의 벽돌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본격적으로 인간이 주변의 사물들을 자기의 상상력에 맞게 바꾸기 시작하던 시대의 환경은 어땠을까? 그들은 어떻게 삶을 지속할 수 있었을까? 이 전시는 그런 궁금증에 해답을 주는 전시가 될 겁니다.


말꼬리 -------------- 

1.

이놈들아 이렇게 띄워주면 도록하나 주는 게 예의 아냐!..라고 외쳐보고 싶지만 짐순이는 듣보잡이고, 또 뭘 받으면 까고 싶을 때 못까잖아여?

2.

짐순이의 ㅂㅌ 스킬은 주로 방치플레이였는데, 자꾸 야한 것도 아닌데 ㅎㅇㅎㅇ거리는 거보니..



이 그림을 보고나니 매도에도 약함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이 작품 애니판의 저 아가씨 성우가 하필 하야미 사오리, 매도의 여왕.. -_-;;)

3.

개인적으로 최악의 강의는 강사가 청중들에게 '여러분들도 알다시피'라는 문구를 입에 있고 사는 겁니다. 강의는 학술 세미나가 아니죠. 전시도 그렇습니다. 그런 강사나 큐레이터는 함량미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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