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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M-79의 삼국사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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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대사이야기/한국사능력시험

1회 3급 24번

짐순 폰 데그레챠프 2016. 9. 8. 13:43


어려운 문제는 아닙니다. 하늘을 향해 솟아있던 골품제표가 잠시 누워 쉬어갈 뿐입니다. 보통은 신분에 따라 올라갈 수 있는 관등과 관직을 중심으로 표를 펼쳐놓는데, 이 표는 관복의 색을 머리에 두어 혼란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골품이란 단어가 나오고 이벌찬, 대아찬 등의 관등이 나오니 이건 배도박도 할 수 없이 신라의 골품제 표입니다. 어느 과목의 시험이 그렇듯 평소에 보던 것과 다르다고 시각부터 혼돈에 빠질 시간이 없습니다. 


내 병력(시간)이 소수라면 앞에 펼쳐진 병사들은 잠시 무시하고 우선 적장(핵심)이 어디 있는지 빨리 찾아내어 내 병력을 아끼며 효율적으로 싸워야 하는 겁니다. 이 표의 적장은 골품이란 단어입니다. 거기로 가는 길이 4개인데 가장 긴 건 진골이군요. 갑자기 이름이 생각나지 않더라도 아.. 제일 기 놈이니까 다해먹는구나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 문젱서 묻는 두 번째의 길은 6두품인데 앞의 진골보다 혜택이 적으니 열 좀 받겠다 생각하고 문제를 풉니다.


이들은 정권을 좌우할 수 있는 신분이 아니었으므로 자포자기 하는 대신 스스로를 전문적인 직업군의 위치에 올려놓습니다. 진공에 의해 막혔지만 자기보다 더 아래인 다의 5두품과 라의 4두품보다는 그래도 권위는 선 편이니 뭘 하려고 해도 말빨이 서지요. 그러므로 진골 위주의 사회가 무너지면 이들에게 활로가 생깁니다. 


이들이 왕위계승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없었고, 화백회의에 참여하는 진골들이 뭐가 아쉬워 계층간 대립을 완화시키겠습니까. 세상이 다 저들의 것인데.


그러므로 정답은 ㄱ과 ㄴ을 담은 1번 어뢰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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