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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M-79의 삼국사기 이야기
가장 오래된 물건을 찾는 문제입니다. 그런데 씨아는 뭔지 몰라서 찾아봤네요. 목화의 씨를 빼는 기구라고 하네욤. 그게 뭐냐고 물어보면 삼국시대엔 목화가 뭔지도 몰랐다는 말로 대신하죠. 우리는 마나 삼베나 수초로 만든 옷을 입었다고!!(고구려 건국신화냐!) 1. 청동검은 청동기 시대인데 좀 더 세부적으로 말하자면 저 비파형동검은 세형동검보다 더 오래된 물건이죠.2. 철제 말투구는 삼국시대 후반부 물건입니다.3. 씨아는 목화씨를 빼는 것이니 문익점이 활동한 고려 후기 이후로는 올라가지 않겠군요.4. 기와.. 이름이 있잖아여!이거 고급만 문제 풀까요? 날로 먹는 건 좋은데 초등 문제니 흥이 안나넹.(레빌장군 : 네 냔이 게으른거다!!)
오전 중에 방명록의 글을 읽고 비몽사몽중(눼, 연방의 MS는 시동을 걸면 한참 후에야 정상가동을 할 수 있습니다. 오랜 전투로 인해 손상이 많이 가서요)에 글을 적다보니 적절하지 않은 건성건성한 글로 예의에 어긋난 것 같아 밤이 되어서야 이렇게 적어봅니다. 원래는 방명록의 글을 옮기려 하였으니 비밀글이라 그 대답만 좀 더 풀어서 적어볼까 합니다.(눼, 스텔스 모드로 하신 건 매우 잘한 것 같습니다. 세상에는 어디나 지온군의 정찰기들이 득실득실하니까요)질문을 해주신 분은 아주 간략한 정보만을 주셨으므로 19살 어린 나이로는 명쾌한 답변을 드릴 수 있을 지 의문입니다만 그래도 어르신(?)의 고민에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대학원에 가려고 하는데 고민 중이라 하셨습니다. 일단은 앞으로 먹고사는 문제겠지요. 또 내..
지난해 여름에 한성백제 박물관은 서울시를 통해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의 고구려 벽화고분 모사본을 기증받았습니다. 보존처리를 해야할 것을 시급히 처리한 후 이제 공개하게 되었습니다. 부카니스탄에서 전문인력을 동원해서 만든 것입니다. 일시 : 2016년 12월 29일 ~ 2017년 02월 26일장소 : 한성백제박물관 특별전시실홈페이지 : http://baekjemuseum.seoul.go.kr/module/index.jsp?boardid=a&code=DP&mmode=content&mpid=SBM0203000000&pid=12654&strsearch=&d_s_que=&cpage=1 개인적으로 고구려 고분벽화의 모사도 도록이 필요한데 도록이 나와있으면 좋겠습니다. 부카니스탄의 고구려 고분벽화 도록을 분해하여 스..
평소 지론이 안악 3호분의 벽화고분을 근거로 고구려 군사사 논문을 쓰면 안된다는 것이다. 그 그림을 토대로 병종분석하고, 무장 검토하는 것은 오래전엔 자료부족으로 어쩔 수 없었으나 2010년대에 이거 하면 재떨이 맞기 딱좋다. 하야시 미나오의 화상석 책을 보면 딱 물고기들이 무기들고 용왕의 행차를 시위하는 그림도 있고(화상석 그림이니 당근 안악 3호분보다 오래전이다) 이게 원래 고구려 사람도 아닌 얼마전에 망명한 전연의 관료 동수의 무덤이니 고구려 물이 들면 얼마나 들었겠는가. 물론 부카니스탄의 위대한 친구들은 이걸 고국원왕의 무덤이라 주장한다 하더라. 근데 평양 앞도 뚫린 판에 황해도에 왕릉? 미쳤냐? 국내성에 묻혀서 고국원이란 이름이 붙었는데.. . 시조이래 하늘에서 내려왔고 내 즉위 정통성이 주몽이..
짐순이는 천 권이 넘는 책을 짊어지고 다닙니다. 무슨 이데온만한 크기라서 그게 되는 게 아니라(에이 19미터 밖에 안되는 왜소한 기체지요) 전부 PDF로 된 형태의 책입니다. MICRO-SD카드 한 장에 그게 다 들어가지요. 공자가 봤으면 짐순이는 현자중의 현자로 보일 겁니다. 다섯 수레 따위로는 그 책을 셀 수 없거든요.(삼국사기를 읽을 때 만나는 한문 덮인 그림도 삼국사기 PDF에서 따온 겁니다) PDF가 아니라 E-PUB의 형태로도 많은 전자책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서양 방식의 제책방법으로 만든 책을 기본형태라고 인지하고 있을 겁니다. 양장본이냐 반양장본이냐로 나뉘어 지지만 2017년 현재 지구의 사람들이 가장 많이 보는 책의 형태이긴 합니다. 과거의 책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
지난 9월 말에 한 문제 풀고 다시 푸는데 이거 초급문제니 설명을 쓸 일도 없네요.정답요?정말 그게 必要韓紙?
7세기 국제전이란 용어는 누가 먼저 했더라? 짐순이 취향을 저격하는 단어긴 하다. 뭐 나당전쟁의 결말도 한반도 방기론의 입장에서 보는지라 국제관계 속의 전쟁이란 관점을 따르지 않을리 없지 않나.(물론 다른 방기론자들과 달리 세분하면 개인적으로 방치플레이론에 가깝다..;; 퍽!) 예전에 충남대 백제연구소에서 "백제사의 비교연구" 세미나를 할 적에 일본학자가 연개소문의 쿠데타, 의자왕의 정변, 신김씨의 대두, 그리고 다이카 개신이 모두 수당의 중국 재통일이라는 큰 사건에 영향을 받아 발생한 사건이라고 발표를 했다(가서 본 건 당연히 아니고 책을 봤다) 뒤에 토론 속기록을 보니 청중들 반응이 영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짐순이는 그게 더 이상하더라. 뭐 그 발표가 있었을 무렵이야 지금보다 동아시아란 관점이 ..
아주 오래간만에 전시 안내를 올려봅니다. 매번 들리는 중박 홈피에서 전시 안내 들리는 게 무척 귀찮아(눼, 짐순이는 늘 그런 女ㄴ이죠) 소개글도 안올리는데 새해 첫 글로 올려봅니다. 일시 : 2016-11-29~2017-01-30장소 : 상설전시관 1층 특별전시실안내 : http://www.museum.go.kr/site/main/exhiSpecialTheme/view/specialGallery?exhiSpThemId=113856&listType=gallery백제역사지구가 세계유산에 등재된 것을 기념하는 전시인데, 중박에서 백제를 가지고 특별전을 한 것은 무려 지난 세기의 일이니 간만에 백제사 특집이기도 합니다. 고알못이라 한성백제 관련 행사를 해봐야 뭐가 뭔지 모르지만 그나마 웅진-사비기는 덜 낯설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