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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M-79의 삼국사기 이야기
백선엽을 군신이라 부를껀가, 친일부역자로 부를껀가
아주 명쾌하게 정의 내리기 좋아하는 한국인의 특성상 현대사 인물연구에서 가장 골머리를 섞을 사람은 백선엽이 될꺼다. 이승만이야 앞으로 일부 매니아와 연구자들만 아는 수준의 이야기가 널리 퍼질 수록 이승만의 공은 줄어들 수 밖에 없으며(독립운동? 인간뻐꾸기라는 표현이 이보다 걸맞는 놈이 있을소냐), 김구도 흑역사는 요즘 영화화한 사건과 임정의 한계, 해방공간 등 여러개가 있긴 하나 공이 너무 크다. 테러로 퉁치려는 이들도 있지만 김구의 활동에 민간인을 겨냥한 무차별 공격이 있었느냐만 따지면 된다. 문제는 백선엽이다. 특히 간도특설대에 몸담았으므로 친일부역자명단에서 빠지기는 어렵다. 그가 임관했을 때는 팔로군과의 전투에 투입되던 시기라는 이야기는 그쪽 연구자들이 해결할 문제다. 다만 남조선과도입법의원에서 제..
역사이야기/역사잡설
2017. 10. 27. 1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