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역사이야기/학계&전시소식 (70)
RGM-79의 삼국사기 이야기
어제 춘천의 모 박물관에 갔다가 오늘 소개할 전시 도록을 봤습니다. 마지막 전시안내가 지난 4월이었으니 참으로 신경을 못쓰고 살았네요. 딱 정줄 놓기 시작한 시점과 겹칩니다. 어제 도쿄 대첩에서 진 일본 선수들이 '쿠야시이くやしい', 그러니까 분하다라고 탄식했다면서요. 도록을 본 짐순이 심정이 그렇습니다. 듣기로는 분하다는 말이 한국식 번역이어서 그렇지 실제로는 누굴 원망하기보다 스스로 아까워 하는 의미라 그러데요. 뭐, 이 전시가 다 끝나가는 시점에 알았다고 누굴 원망할 수 있겠습니까. 일시 : 20150922~20151129장소 : 가야누리 기획전시실 3층 언젠가 김해박물관을 매우 칭찬한 적이 있습니다. 전국의 국립박물관 중 김해박물관은 전시관련으로 여러가지 새로운 전시를 가장 먼저 실험해보는 박물곤..
9월 3일 문화재청 보도자료에 따르면 경주 호우총 출토 청동 ‘광개토대왕’명 호우(慶州 壺杅塚 出土 靑銅 ‘廣開土大王’銘 壺杅)가 보물 1878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이게 뭔가 하실 분들이 많아서 보도자료의 설명을 옮겨봅니다.(설명문 적기 귀찮은 것은 알려 하지 마라! 에이~ 우린 이미 다 알고 있당! -_-;;) 보물 제1878호「경주 호우총 출토 청동 ‘광개토대왕’명 호우(慶州 壺杅塚 出土 靑銅 ‘廣開土大王’銘 壺杅)」는 1946년에 은령총(銀鈴塚)과 함께 발굴한 호우총(140호 고분, 노서동 213번지)에서 출토된 그릇이다. 규격은 높이 19.4cm 배 부분 지름 24cm이며,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이 호우는 415년(고구려 장수왕 3)에 제작된 광개토대왕의 호우 10개 중 현존하는 ..
천마총이 있는 대릉원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6070 연간의 고대사 서적에서 매우 중요시 여겨진 고분들이 모여있는 곳이 있습니다. 노동동과 노서동 고분군이 그것이죠. 지금이야 아무나 들락나락 할 수 있는 고분이지만 70년대 경주에서 대대적인 고분 발굴조가가 있기 전엔 여기가 메인이었습니다. 금관총, 호우총, 식령총, 그리고 서봉총이 있는 고분군이지요. 한참 전부터 국립중앙박물관(언제나 줄여 중박이라 불렀죠. 과거에는 국박이라 불리기도 했고요)에선 과거에 실시된 조사 자료를 재정리하는 일을 했고 종종 새롭게 작은 전시를 열기도 했습니다. 최근 작은 전시로 서봉총 금관이 주연으로 발탁되었습니다. 서봉총이란 이름의 유래는 여느 고분과 다릅니다. 1926년에 실시된 발굴에서 봉황 장식이 달린 금관이 출토되었는..
일시 : 2015년 3월 24일 ~ 2015년 5월 31일장소 : 한성백제박물관 기획전시실링크 : 꾸욱 눌러본다고 모니터가 터지진 않아요 서울의 서북, 서남권에서 한성백제박물관을 찾아가는 건 참으로 여려운 일이죠. 서울이라는 도시의 광대함(눼, 짐순이는 도청소재지에 살죠)도 그렇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잠실과 강남이란 혼돈의 골짜기를 지나야 하거든요. 특히 2호선.. 마침 학술행사도 자주 열리는 곳이이어서 서울의 서남쪽에서 출발하거나, 동똑의 춘천에서 출발할 때마다 투덜거립니다. 그렇게 툴툴대다보면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2호선, 다시 말하지만 너무 싫어요. 히잉.. 이런저런 어른들의 사정이라는 것도 있는듯하야 참으로 많은 특별전시를 쉴새없이 돌리는 박물관이기도 한데.. 또 풍납토성에 대한 전시..
집에서 15분 마다 한 번 오는 버스로 10분 남짓한 시간에 갈 수 있음에도 잘 안가지는 게 춘천박물관이더군요.이웃나라 박물관 전시까지 찾아보는 것이 말이죠..몇 번의 춘박 전시도 그래서 놓쳤습니다.원래 도록을 사서 그걸로 보는 게 더 편한 편이긴 하지만요.(요즘은 도록 살 돈도 없다는 게 문제..) 강원도의 자연환경과 그에 따른 사람의 모습이란요즘 관심을 가지는 주제라서 이번엔 한 번 가야겠군요.(..라고 말하지만 강원의 신라 특별전도 안본 전적이 있어서) 일시 : 20140930 ~ 20141123장소 : 국립춘천박물관 기획전시실링크 : 해당 안내 페이지 이 참에 덧붙이자면요즘들어 국박이나 고궁 입장료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닝겐들이 종종 나오는데정말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그럴듯하게 포장하지 맙시다..
일시 : 7. 29 ~ 9. 28장소 : 중박 상설전시관 1층 특별전시실링크 : 요기! 요즘 특별전 없나.. 하고 중박 홈페이지를 들여다봤는데제목만 보고 그냥 지나가려 했어요.이 블로그에서 조선시대 산수화 이야기 하긴 그렇잖아요. 그냥 훓어볼까하다 보니 바로 이인문의 강산무진도가 전시되더군요.이름마저 장대함이 느껴지는 그림이죠.실제로 보면 정말 크, 크고 아름다워요..(조, 좋은 그림이다!)관람하지 않겠는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그림으로 꼽히는 산수화인데이인문의 족보를 따지고 들어가면 김홍도의 친척이고정선이나 신윤복과도 몇 다리 거치면 다 동서지간인데그림의 방향성만은 저들과는 좀 다르죠.전시의 제목인 이상향이라는 단어에 가장 걸맞는 그림입니다.(누가 변화를 모색하던 시대를 살아가는 화가들의 이야기 이..
춘천에 들린 분들이 찾는 곳 중의 하나인 중도,보통은 유원지쯤으로 생각하지만 고고학자들에게는 중요한 유적지이기도 합니다.보통 관광객이 자주 가는 남쪽의 그 유원지 말고춘천역 뒤의 선착장에서 들어가는 중도의 윗쪽은 고고학을 공부하려는 언니옵하들이 토기 주으러 들어가는 곳이었지요.짐순이도 종종 손잡고 따라 들어가보기도 하고한번은 지역방송에 뒷모습이 살짝 나오기도 했어요.그냥 그대로 갔음 고고학계의 아역으로 빛이 났겠지..(발굴소녀! 응?)80년대 국립중앙박물관의 조사를 시작으로 참 많은 기관들이 드나들기도 한 곳입니다.뭐, 잘은 모르지만(무식한 것이 발굴소녀가 못된 이유!)중도식 토기라는 것이 하나의 문화유형으로 불리기도 하고.. 어제 본 가장 벙찐 뉴스는어느 통신사소속 기자가 북한의 잠수'함'이 80척 넘..
좀 뒷북이지만 오늘 다녀온 학회 행사 소개를 하려 합니다. 중부고고학회 2014년 정기학술대회-국가성립 전야의 중부지역- □ 일 시 : 2014년 06월 20일 금요일 13:00∼18:00□ 장 소 : 강원대학교 60주년기념관 국제회의실□ 주 최 : 중부고고학회□ 주 관 : 중부고고학회․강원대학교박물관□ 후 원 :강원문화재연구소 · 강원고고문화연구원 · 겨레문화유산연구원 · 고려문화재연구원국강고고학연구소 · 기호문화재연구원 · 대한문화재연구원 · 예맥문화재연구원중부고고학연구소 · 중앙문화재연구원 · 한강문화재연구원 · 한국문화유산연구원한백문화재연구원 □ 일 정 13:30 ∼ 14:00주제 : 유럽 내 철기시대의 개념과 시기구분발표자 : 김종일(서울대학교) 14:00 ∼ 14:30주제 : 문헌을 통해 본 ..
어제 한성백제박물관에서 "백제의 왕권은 어떻게 강화되었나"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짐순이도 거기에 가야할 사정이 생겨서 다녀왔습니다. 이상하게 그 동네만 가면 길을 잃어버리는지라 (어젠 전철 하차역을 두 번이나 놓치고, 한번은 방향도 틀리기까지..) 오전의 발표는 듣지 못하고 오후의 토론만 참여했었지요. 사실, 백제사는 잘 모릅니다. 이 곳에서 백제사 관련 글이 거의 없다는 건 다 이유가 있지요. 거기에다 고고학자료에 대한 무지까지 겹치니 많은 부분의 토의가 그저 외계어로 들리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거기서 얻은 성과들도 있기는 했습니다. 원래 약한 분야지만(이뇬아! 네 뇬이 강한 분야는 뭔데? 귀염떠는 거??) 국가형성에서 국가체제 완성에 대한 개념을 다시 잡아야 한다는 사실, 한때 짐순이는 ..
이상하게 가긴 가는데 정작 전시실은 가지 않는 박물관이 있습니다.바로 올림픽공원에 위치한 한성백제박물관인데요.학술행사가 열리면 종종 가지만정작 그 위의 전시실은 가보지 않고 나오긴 합니다.물론 전시가 형편없다는 건 아닙니다.(들어가봤어야지!!)가본 사람들 말로는 좋다고들 하는데이상하게 전시를 보러 간 것이 아니란 이유로 들어가지 않게 되더군요.(쓸데 없는 고집!)저번에도 특별전을 하는 와중에 간 발표회 때전시실 옆 화장실은 가놓고 정작 전시실은 안들렸습니다.그때도 별 생각 없다가 나온 지 한참 후 아차차..하는 걸 보면뭔가 귀신이라도 씌인 것이 아닐까.. 약간 변명을 하자면 초기 백제에 대한 논의가 너무 광범위해져서그 근처만 가도 머리가 아파오는 증세를 보이는 점도편하게 전시물을 못보는 이유가 될런지도 ..
꽤 오래간만에 전시 안내를 올리는 것 같군요.뭐, 고대사와 관련된 전시가 그다지 없었다는 것이 이유가 되겠지만요.(뻥치시네. 한성백제박물관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한 건 뭐디??) 국립부여박물관의 상설전시실의 개편에 따라대신 특별전의 형식을 빌어 대표유물을 전시하나 봅니다. 일시 : 2013. 12. 17 ~ 2014. 7. 27장소 : 국립부여박물관링크 : 국립부여박물관 안내 보통 부여박물관은 백제유물을 중심으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또 박물관이 사비시대의 백제에 특화된 곳이기도 하고요.하지만 그것만 본다면 반만 보고 오시는 겁니다.부여는 백제의 마지막 수도이기도 하지만청동기시대를 대표하는 유적이 있는 곳이니까요.이른바 송국리 유형이라고 불리는 문화유형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에 많이 퍼져있습니다.특히 이..
한국고대사학회 제27회 합동토론회 일정 ▮ 주 제 : 高句麗ㆍ百濟遺民 墓誌銘의 檢討▮ 일 시 : 2014년 2월 18일(화) - 19일(수)▮ 장 소 : 서울 한성백제박물관 대강당▮ 주 최 : 한국고대사학회▮ 후 원 : 동북아역사재단, 한성백제박물관 【1일차】 2014년 2월 18일(화)제1부 개회식 .............................................사회 : 정재윤(공주대학교)등 록 13:30-13:50개 회 사 : 임기환 (한국고대사학회 회장, 서울교육대학교) 13:50-14:00기조강연 : 北朝隋唐代 墓誌銘과 그 資料的 性格..........朴漢濟(서울대학교) 14:00-15:00 * 휴식 : 15:00 - 15:30 제2부 주제발표 15:30-18:00...........
동아시아사 학술회의 - 전통시대 동아시아의 외교와 변경기구 - □ 일 시 : 2013. 8.13 (화) 09:00~18:00 □ 장 소 : 동국대학교 초허당세미나실(문화관 4층) □ 주 최 : 동북아역사재단 □ 주 관 : 동국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 제1부 : 10:00~12:00 사회 김종섭(서울시립대) 진한제국의 변경 이민족지배 - 도위부와 속국도위에 대한 재검토 발표 김병준 (서울대) / 토론 윤용구 (인천도시공사) 당대 전기의 변주 문제 발표 許偉偉 (寧夏大學) / 토론 정병준 (동국대) 당 현종의 변경 지역 외교 책략 발표 胡寶華 (南開大學) / 토론 최해별 (이화여대) 명청시기 중국 동북지역의 지도·지리지와 조선 관방지도의 관계 발표 이명희 (경희대) / 토론 차혜원 (연세대) 제2부 : 13..
일시 : 2013-08-13 ~ 2013-10-06장소 : 국립춘천박물관 기획전시실링크 : 국립춘천박물관 홈페이지 안내춘박에서 모처럼 볼만한 고대사관련 전시를 엽니다.지난 5월에 열렸던 "강원의 신라" 세미나는 이 전시를 위한 준비 작업이었습니다.어떻게 반영이 될 지는 아직 모르기에 뭐가 나올라나 궁금합니다만아무래도 전시 제목과 아래 후원하고 있는 기관의 이름을 보았을 때,신라의 북진 이후 조성된 유적조사의 결과물을 한자리에 모은 것으로 보입니다.고고학 조사쪽은 잘 모르는 터라 뭐다뭐다 이야기할 수 없군요.짐순이도 거기 가서 배워봐야 할 판입니다. 이 여름에 춘천에 오실 일이 있다면 닭갈비나 막국수만 드시지 말고이 곳의 문화도 한 번 느껴보심이 어떨런지요.매년 여름마다 그냥 꾸역꾸역 몰려오는 관광객은 많..
- 주제 : 한국고대 교역사 연구의 과제- 일시 : 2013년 7월 19일(금) - 7월 20일(토)- 장소 : 국립공주박물관 1) 1일차 : 2013년 7월 19일(금) 개회식 사 회 : 정재윤(공주대) 14:00-14:20개회사 : 임기환(한국고대사학회 회장, 서울교대) 제1부 : 교역사 연구의 검토 ------ 사회 : 박현숙(고려대) 제1주제 고조선-삼국시대 교역사 연구의 검토 14:20-15:00발표 : 박준형(연세대) 제2주제 통일기 신라와 발해 교역사 연구의 검토 15:00-15:40발표 : 윤재운(대구대) * 휴식 15:40-16:00 제2부 : 교역사 연구의 신동향 ----- 사회 : 윤용구(인천도시공사) 제3주제 서구학계의 고대교역사 이론의 현황 16:00-16:40발표 : 박선미(서울..
오늘 전시소개는 아주 편리하군요.일시 이런 것까지 다 그림화일로 제공하니..한성백제박물관 감사하무니다~~(오늘은 날로 먹는 포스팅! 데헷~)
일시 : 2013-04-23 ~ 2013-11-03장소 : 김해국립박물관 가야누리관 3층링크 : http://gimhae.museum.go.kr/html/kr/exh/exh_02.html전국 각지에 널려있는 국립박물관은 각자 고유의 임무나 주특기같은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경주나 공주, 부여가 고대국가의 수도의 유물을 다룬다면(그중 공주는 무령왕릉)진주는 임진왜란(그리고 남강유역의 청동기 유적) 특화춘천은 강원지역 전담.이런 식으로 한가지 특정 주제를 가진다거나지역의 역사를 통괄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김해는 가야와 대외교류에 특화가 되어있는 박물관입니다만또, (듣기로는) 전시나 연구에 더 집중하는 형태의 박물관이죠.김해에 일이 있었을 때 자주 가곤 했는데다른 곳과 달리 시각적인 효과를 많이 주는 (..
오늘 모 박물관에 들렀다가 안내공간에 걸어둔 벽보를 보고 알았습니다.통도사에서는 이런 좋은 전시를 꾸준히, 28회째 개최하고 있군요.국내 불화전문 박물관이라고 할 수 있는 통도사 성보박물관에서부여 오덕사의 불화를 소재로 전시회를 엽니다.일시 : 2013/04/16~10/12장소 : 통도사 성보박물관 괘불전링크 : http://www.tongdomuseum.or.kr/display/d02_01.php?cateno=72며칠전 정지원명 불상에 대한 글에서 삼국시대에는 불상이 많이 만들어진다고 했는데고려시대로 접어들면 사경이라고 해서고급의 재료로 불경을 필사한다거나정교한 불화를 그리는 것에 종교적 열정이 집중되지요.불교가 억압을 받기 사작한 후에도 불화는 불상보다 더 다양한 풍미를 보여주지요.특히나 조선 후기 ..
신라의 강원도 진출에 대한 이야기, 특히 영서지역은신라의 영역확장과 5~7세기 삼국의 항장사에서 빠져 있습니다.이 부분을 다루는 분들도 영서만은 넘어갑니다.이 분들이 날라리라던가 게으름뱅이라서 그런 게 아닙니다.자료가 없거든요.그나마 영동지역은 좀 연구성과가 쌓이지만그것도 영서지역에 비해서지 충분한 건 아닙니다. 주제를 봐서 짐순이의 갈증이 아주 채워지진 않을 것 같습니다.연구에 관심도 떨어지고, 자료도 없는 상황에서 그걸 기대하지는 않지만최소한 강원도가 메인 주제니만큼 뭔가 한두가지는 정리될 것 같습니다.출전명단을 보니 강원도의 고고학자들이 많이 나오시는군요.
일시 : 2013 04 30~06 19장소 : 국립중앙박물관 1층 테마전시실링크 : http://www.museum.go.kr/program/show/showDetail.jsp?menuID=001002002&searchSelect=A.SHOWKOR&showCategory1Con=SC1&showCategory2Con=SC1_1&pageSize=10&showCategory3Con=SC1_1_3&showID=7127¤tPage=1 아주 오래간만에 올려보는 전시안내입니다.뭐, 겨울에서 봄으로 오는 동안 짐순이의 눈을 끌만한 전시는 없었지요.흉노에 대한 책은 그동안 소개한 유목민족에 대한 책과장진퀘이의 흉노제국이야기, 사와다 이사오의 흉노 정도뿐입니다.스키타이와 함께 고대 유목제국의 양대 시조와 같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