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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M-79의 삼국사기 이야기
언젠가 이야기 했지만 짐순이는 래퍼 UMC를 좋아합니다. 종종 지나치게 앞서나가는 그의 몇몇 생각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진짜 쌈닭같은 그의 모습을 좋아하지요.(그냥 '에이~요~'하는 거 정말 싫어요) 석달 넘게 아이돌마스터 노래만을 듣고 있던 차에 그의 노래 한 곡이 가상아이돌의 장막을 뚫고 들어왔습니다. 뭔가, 하고픈 말이 있는데 오늘의 노래로 대신합니다. 언제나 노래는 시경처럼 하고픈 말을 대신 해주기도 하고, 상촌 신흠이 노래한 것처럼 마음을 풀어줍니다. 짐순이는 노래를 들어줄 사람을 아직 찾지 못하였지만, 대신 노래해줄 가객 하나 찾은 것 같네요. You mean everything to me(remix) / UMC [chr]Now you mean everything to me모든게 끝난 뒤에도 ..
오늘 올라온 그것은 알기 싫다 7회를 듣다보니 또 직업병이 도졌는데 금강산댐(북한식 명칭 : 임남댐)을 다루는 부분에서 살수대첩 수공 얘기가 나왔다. 결론만 먼저 이야기하자면 살수대첩 수공 그딴 거 없었다. 趙家之馬笑.. 아직도 한국고대사를 다룬 책에서 가끔 이 이야기를 발굴해내면 기운이 빠져버리는데 솔직히 매년 이 부분 수업을 진행할 때마다 반복되는 얘기를 하는 것도 지친다. 누가 처음 이야기한 것인지 약간 용의자들이 좁혀지지만 삼국사기나 중국정사에도 실려있지 않은 이야기들이 재생산되는 것을 볼 때마다 맘이 아프다. 이건 진행자들의 교양 문제가 아니라 한국의 국난극복사 교육이 근본적인 문제다. (니가 유형 팬이라서 실드치는 거 아니냐고 태클을 건다면 그날 꿈에 머리에 트윈테일이 달린 18미터 짜리 모빌..
그것은 알기 싫다 1화 - http://soundcloud.com/ddanzi/1-11그것은 알기 싫다 2화 - http://soundcloud.com/ddanzi/know2 UMC, 또는 UMC/UW, 많은 이들이 유형이라고 부르는 래퍼가 있습니다.'힙#플$%야'같은 사이트에서는 나레이터라고 폄하당하기도 하는 한국 랩계의 별종입니다.언젠가 딴지에 그가 나오는 이너뷰가 실리더니 또 한참 후에는 그가 쓴 글이 올라가더군요.얼마전에 새로운 팟캐스트가 올라오더라구요. 참으로 요상한 제목입니다.딴지일보에서 다루는 필리핀 실종사건을 다루기도 하고한국현대사의 전반적인 문제를 자세하게 거론하기도 합니다. 꼼수다와 같은 방송은 F4의 화학작용이 기가막히게 잘 조화를 이루었다면이 방송은 유형이 가진 내공과 찾어오는 게스..
내가 쓰러지면 내가 말이 너무 많다구? 난 직업이 래펀데?그럼 무슨 얘기할까? 사랑은 아이스크림이라구?먹다가 이빨 다 나갔다구? Allow me 꼴초에겐 담배 드라이버에겐 유류세통화할 땐 패킷에 전국민에겐 통일세우리가 꼬라박고 들이붓고 끝없이 희생할 때너희 아들들과 딸들은 LA공항에 면세이것을 글로 쓰면 유언비어 유포죄이것을 책으로 내면 불온서적 출판죄이것 때문에 모이면 불법 집회가 된다네이것 때문에 모이면 불법 결사라네 사주에게 이익이 될 땐 건실청년으로사주 이익에 방해 될 땐 불순분자로회사에게 이익이 될 땐 불량이 정품으로회사 이익에 방해 될 땐 정품이 불량으로이것을 글로 쓰면 언론의 자유이것을 책으로 내면 출판의 자유이것 때문에 모인다면 집회의 자유거기서 가스통을 휘두른다면 결사의 자유 지천에 널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