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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M-79의 삼국사기 이야기
1980년대 일본은 그야말로 떠오르는 태양이었습니다.Rising sun.슈펭글러가 그렇게 유럽은 ZOT된다고 떠들었고2차 대전 후 정말 그런 줄 알았는데 독일을 필두로 살아나고지금의 유럽연합의 기틀을 차근차근 다져갑니다.(뭐 시작이야 석탄공동체인가 1960년대부터지만요)소련, 그때는 아무도 그 나라가 그리 허물어질 줄은 몰랐습니다.그날의 주역 고르비는 아직 농업을 담당하는 정치국원이었죠.미국인들이 보기에는 세기말, 그것도 천년기의 막판의 양키제국은 그리 허약하게 보였나봅니다.그리고 다가올 신세기, 그리고 새 천년기는 어떤 모습일까모두다 궁금해하던 시절입니다.아직 달여행은 못하지만 세컨드 임팩트가 일어나지 않은 것만 해도 다행이지.. . 그때쯤 여기저기서 흘러나온 게 흥망사관,그 중에서 가장 각광을 받은 ..
1. 7세기 후반 고구려사의 아이콘 연개소문 연개소문은 7세기 후반 고구려사를 연구하는 데 절대 빠질 수 없는 일이다. 관심을 쏟고 있는 6세기에 비해 사료도 많고(문헌기록과 묘지명..) 사건도 별별 것이 다 일어나고 있으나 그를 이야기 하지 않고 7세기 후반-멸망기를 이야기 할 수는 없다. 무엇보다도 근 100년 가량 활활 타올랐던 전시상태의 결말을 함께 한다는 점에서 아예 연개소문을 이야기 하지 않을 수 있기나 하나 만약 그런 연구자가 있다면 용자거나 바보거나.. . 그에 대한 평가는 어떨까? 일부에서는 그를 매우 남자답고 애국심으로 똘똘 뭉친 영웅으로 부르기도 하지만 학계에서는 좀 신중하게 접근하는 쪽이다. 그의 집권이 고구려 귀족사회의 원심분리적 이탈을 가속시켰다고 보기도 하고 신라를 친당외교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