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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M-79의 삼국사기 이야기
고구려 고분벽화는 1958년 고 김용준 선생의 책이 나온 이래 북한에서야 워낙 본토니까 몇몇 책이 나오긴 했지만학계에 기여한 건 고구려고분벽화라는 덩치큰 도록이고남한에서는 고 김원룡 선생의 책 이후 그닥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이유는 간단했죠.자료가 중국과 북한. 아예 통관조차 안되었습니다.이쪽의 연구프로젝트는 죄다 공정, 공작 등의 단어를 쓰고,죄다 앞 머리에 모택동, 김일성의 교시란 게 적혀있으니 될 턱이 없습니다.실제 그쪽 책 펴보면 그 아스트랄함이 아주 크고 아름다울 정돕니다.그래서 일본을 통해 걸러진 것만 겨우 들어올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그나마 이것을 소장한 기관은 정기적으로 '회사'분들이 점검을 다녔죠.그냥 열람만 하려고 해도 좀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했습니다.90년대에 역사학대회같은 곳에선 ..
어느 조선시대사 분이 그럽디다. 10년마다 여인네들 옷 매무새가 달라진다고.. 유방의 노출의 폭이나 치마길이 등에 변화가 있다는군요. 끽해야 4색당파마다 특색이 있다는 건 알았는데 뭐, 솔까말 조선시대 전공도 아니고 복식사도 아니니 봐도 그게 그거 같습니다. 신라의 사신이 전진의 부견을 만나는 자리에서 이런 말을 했다죠? 중국에서 시대가 달라지고 이름이 바뀌는 것과 같으니 지금 어찌 같을 수 있습니까. 그처럼 모든 것은 변화하기 마련입니다. 357년에 만들어졌다고 알려진 안악3호분의 부인벽화입니다. 나중에 보여질 그림들에 비해 한국색은 거의 없는 얼굴과 옷매무새로 동시대인 전연의 여러 벽화고분과 유사한 양상을 보여줍니다. 그림 속에서 보여지는 고구려에 거주한 여인의 첫 그림은 이렇습니다. (개인적으로 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