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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M-79의 삼국사기 이야기
언젠가 짐순이는 연작으로 나오던 책의 디자인이 바뀐 것에 분노한 적이 있습니다. 그냥 보자면 나중에 나온 디자인이 더 나아보일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원가 가지고 있던 연작의 정체성이랄까 그것이 오히려 사라진 디자인 개변에 화를 냈었지요. 그럼에도 짐순이는 꾸준히 그 개뭣같은 디자인의 책을 안살 수는 없었습니다. 그 포장이야 어찌되던 그 속 내용은 버릴 수가 없었거든요. 바로 공원국 선생의 춘추전국이야기입니다. 춘추전국이야기 5권이 나왔습니다.. 짐순이의 금서목록에 새 글이 올라오지 않았던 이유는 작년 여름부터 찾아온 (개인적) 경제위기로 모라토리엄 선언까지 갔기 때문입니다. 정말 빵 사먹을 돈도 없을 정도였어요. (그래서 짐순이는 성능개량을 못해 폭죽이 되었던가!!!!!!!!!!!) 아주 간만에 돈을 ..
1. 마쿠베 : 우라간, 그것은 좋은 것이다~!며칠 전에 타임스퀘어 교보점에 들러 그냥 돌아보다가 나오려던 차에 발견하고 집어왔습니다.계속 5권이 언제 나오나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는데 바로 나온 따끈따끈한 신간이었죠. 시리즈로 나오는 책들 중 밀고 있는 게 만화에서 신부이야기와 3월의 라이온이라면인문계열책으로는 강신주 선생의 제자백가의 귀환(사계절)과 공원국선생의 이 춘추전국이야기입니다.어렸을 때 논어랑 좌전 읽으면서 공부를 시작하다가 위진남북조를 거쳐이젠 당나라로 관심을 옮긴 지 오래라 오래간만에 보는 춘추전국시대가 신선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그냥 사기열전 나열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자기만의 해석이 듬뿍 담긴 책이라 더 끌렸는지 모릅니다. 특히 공원국 선생의 책은 역사가의 입장에서 쓰여진 거라 입맛에 더 ..
세계사 뒷담화에 애용되는 책이기도 하지만요즘 준비중인 모종의 수업에 들어갈 참고도서이기도 합니다. 개중에는 미야자키 이찌사다의 『중국중세사』나 재레드 다이아먼드의『총ㆍ균ㆍ쇠』처럼인생에 충격을 주고 영향을 준 책도 있고소소한 즐거움이나 이것저것 참고할 책으로 뭉쳐 있습니다.별표를 붙이기도 했지만 이것이 객관적이기만 한 건 절대 아닙니다. 1. 동양사강신주,『제자백가의 귀환』1~12(시리즈), 사계절, 2011~. ★★공원국,『춘추전국이야기』1~10(시리즈), 역사의 아침, 2010~. ★라이샤워,『중국 중세사회로의 여행』, 한울, 1991. ★★미야자키 이찌사다,『중국중세사』, 신서원, 1996. ★________________,『옹정제』, 이산, 2001. ★신성곤ㆍ유혜영,『한국인을 위한 중국사』, 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