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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M-79의 삼국사기 이야기
평소에 수업을 할 때마다 마지막에 질문은 없냐고 묻고는 없으면아주 바람직하신 학생들이라고 말하곤 합니다.덕분에 정말 질문이 다음 시간에도 안나오는데 실은 질문에 답변 잘해줍니다.여기서도 질문이 적당히 나와주면 글 쓰기 귀찮은 날 잘 넘어갈 수 있을텐데 -_-;;; 모처럼 생각해볼만한 질문이 하나 올라왔습니다. 과연 그 당시의 인식의 공유가 있었을 것이냐는 것이죠. 요약하자면요.우선 앞부분부터 답변하자면 이집트의 피라미드 건축이나고구려와 부여, 삼한의 동맹, 영고 등의 축제가 바로 그 역할을 합니다. 아시다시피 이집트의 피라미드는 나일강의 범람으로 집과 농지를 잃은 백성들에게물이 빠질 때까지 생계를 보장해주는 일종의 복지대책으로 쓰였죠.노예로 부려먹은 게 아니라 제대로 급료도 지급하고아픈 사람, 부상당한 ..
정말 오래간만에 삼국사기를 다시 읽습니다. 원래대로라면 온달 다음에 이야기하기로 마음 먹었는데, 어찌어찌 하다보니 장보고가 앞으로 튀어 나왔고, 또 살다보니 다시 잡는데 좀 시간이 걸렸습니다. 뭐, 인기블로그 되겠다고 시작한 게 아니니만큼, 이따금 찾아와주시는들도 그냥 이 블로그는 한 달에 한 편 이상 올리는 곳이라 생각해주시길.. - 원문 五年 春正月 .. 漢祇部人夫道者 家貧無諂 工書算 著名於時 王徵之爲阿湌 委以物藏庫事務 - 번역문 5년 봄 정월에 .. 한기부 사람 부도가 집은 비록 가난하나 부정을 저지르지 않고, 글과 셈을 잘하여 이름이 널리 알려졌다. 왕은 그를 불러 아찬으로 삼고 창고의 일을 맡겼다. 그냥 사료를 읽으면 왕이 착하고 능력있는 자를 얻어 창고일을 시켰다.. 정도로 지나칠만한 기사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