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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M-79의 삼국사기 이야기
원문三年秋七月 王田于平儒原 白狐隨而鳴 王射之不中 問於師巫 曰 "狐者妖獸非吉祥 况白其色 尤可怪也 然天不能諄諄其言 故示以妖怪者 欲令人君恐懼修省 以自新也 君若修德 則可以轉禍爲福" 王曰 "凶則爲凶 吉則爲吉 爾旣以爲妖 又以爲福 何其誣耶" 遂殺之 해석가을 7월 왕이 평유원에서 사냥을 할 적에 흰 여우가 따라오며 울었다. 왕이 그것을 활로 쏘았으나 맞추지 못하였다. 무당에게 물었더니 답하기를 "여우란 것은 요망한 동물로 상서롭지 못한 것입니다. 하물며 흰 색이라면 더욱 괴이할 따름입니다. 그런즉 하늘이 능히 고운 말로 타이를 수 없기에 요괴란 것으로 보이고자 하는 바는 임금님으로 하여금 두렵게 하여 (자신을) 성찰코저 하는 것이니 스스로 새로워지란 뜻입니다. 임금님이 만약 덕을 쌓으시면 즉 가히 화가 복으로 바뀌는 ..
사실 가장 원초적인 종교의 형태 중 하나가 바로 무당의 존재입니다.무당에는 크게 강신무와 세습무가 있습니다. 사회의 규모와 복잡성에 따라 간단한 사회는 세습무, 복잡한 사회는 강신무가 주를 이룬다고 하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세습무는 마을 동제의 제사진행자처럼 그때그때 임명됩니다.주로 집안의 가장이나 민속학 용어로 '시절이 맞아떨어지는' 사람이 맡습니다.아무 권한도 없고 신이한 능력도 없습니다.그저 그날 제례의 대표로 나와 초월적인 존재와 대화를 시도합니다. 우리가 무당하면 떠오르는 분들은 거의 강신무라고 합니다.말 그대로 신이 강림하여 신이한 능력을 받은 무당을 말하지요.이들은 전문적인 종교직능자로 특별한 신과의 감응에 의해 선정됩니다. 두어다리 건너 무당이 되신 분이 계신데그분도 멀쩡히 사회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