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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M-79의 삼국사기 이야기
삼국사기 읽기의 초창기 글을 보면 원문의 양이 매우 적습니다. 짐순이나 여러분이나 수준이 올라간 것은 아닐텐데(혹시라도 계실지 모를 분들에게 사과해!!) 이렇게 늘어나는 건, 요즘 끊기가 참 힘들다는 것이죠. 마치 변비환자 화장실에서 명상하듯 뭔가 길어집니다. 원문眞平王建福十九年壬戌秋八月 百濟大發兵 來圍阿莫城 王使將軍波珍千乾品・武梨屈・伊梨伐 級干武殷・比梨耶等 領兵拒之 貴山箒項 並以少監赴焉 해석진평왕 건복 19년 임술, 가을 8월에 백제는 대병을 일으켜 아막성을 포위했다. 왕은 장군인 파진간 건품・무리굴・이리벌, 급간 무은・비리야 등에게 병력을 주어 막게 하였다. 귀산과 추항도 소감으로 삼아 따라가게 하였다. 602년의 가을, 신라가 소타성, 외석성, 천산성, 옹잠성 등 4개의 성을 쌓았습니다. 그것이 전..
제목 거창하게 만드는 거 좋아하진 않은데(짐순이두 찌라시처럼 제목낚시 할 줄 알아염! 그저 싫어서 그럴뿐)뭐 암만 짱구를 굴려도 안떠오르네요. 그동안 지리나 지구과학의 관점에서 본 역사해석 이야기를 종종 시도했었습니다.과거에도역사공부를 하려면 지구과학이나 지리공부도 잘해야..지리와 역사 2. 소백산맥의 빛과 그림자이런 글을 써왔으니 다시 이야기하면 동어반복, 자기 복제지요.그동안 짐순이는 나름 의기양양하게, 잘난척을 하고 있었어요.소백산맥, 서남해안에서 항해하기의 어려움을 떠들고선음, 전국의 19살 소녀들 중에선 짐순이가 가장 많이 알고 있다는 재수업음 입자를 무한살포하고 있었지요. 어른들과는, 어느 정도 많이 돌아다니신 분들과의 대화는 좀 편해요.뭐라고 해도 다 알아들으시거든요.그러나 경험이 아직 부족..
신라사에서 소백산맥이 차지하고 있는 자리는 매우 큽니다.우선 지도를 펴놓고 보면 딱 경상도지역을 빙 둘러 감싸는 형세를 보여주지요.신라 천년의 역사를 생각해볼 때이 산맥은 그야말로 요람과 족쇄, 두가지 역할을 모두 수행했습니다. 기원전후로부터 3세기 무렵까지 한반도와 요동지역에는마치 가루를 부려놓은듯한 모습으로 작은 정치체들이 난립하고 있었습니다다들 알고 있을 삼한의 소국들이 바로 그런 정치체인 것이죠.이런 정치체는 그러나 어느 정도 항구적인 것은 아니었습니다.그야말로 정글과도 같은 약육강식의 혼란 속에서 탄생과 멸망, 결합과 분열을 반복하였지요.(혹시라도 그런 소국들 흥망의 모습이 궁금하신분께는비록 아주 역사적으로 정밀하지도 않은데다 원소스가 야겜이지만애니 "칭송받는 자"가 도움이 되지 싶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