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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M-79의 삼국사기 이야기
중국고대사에서는 토지의 단위로 무畝라는 단어를 쓰더군요.지금 찾아본 무의 사전적 의미에서는 30평, 약 100제곱미터라고 하는군요.문제는 이런 단위에 대한 개념이 아예 없는지라 감이 안옵니다.그런데 우리가 알고 있는 농경지의 형태,즉 정방형이나 장방형에 가까운 농지의 단위가 아니라고 하더군요.소에게 쟁기를 끌게하는 농법이 생기면서정방형이나 장방형은 소가 이리저리 움직여야 하는 초기 운영상의 문제가 있어 아주 긴 세장방형의 농지형태를 가진다.더 정확히 말하자면 소 한마리를 몰게 하여한 바퀴를 도는 거리.. 뭐 이런 식으로 설명을 들었습니다.좀 더 쉽게 이야기하면 현재 쓰는 400미터 트랙이 아니라더 긴 트랙 한바퀴 도는 범위가 하나의 농사단위랄까요.. .여러분이 제 설명을 읽고 이해하지 못하시는 것처럼(뭐..
원문三月 分命州郡主勸農 始用牛耕 해석3월 주와 군의 장에게 각각 명을 내려 농사를 권장케 하였다. 처음으로 우경을 실시하였다. 지증왕 3년은 또 다른 의미에서도 매우 중요한 해였습니다.우경의 시작, 그때까지 사람의 힘만 사용하던 농업이축력까지 사용하게 된 것입니다. 무엇을 하는데 축력을 사용하는 것이 뭐 그리 대단하냐는 질문을 던지실 수도 있습니다.간단히 말하자면 지금 그렇게 혁신이라고 떠드는 스마트폰의 등장 따위는 감히 나댈 상대가 아니라고까지 할 수 있습니다.감히 네가 뭔데 그딴 소리를 지껄이느냐란 말도 하실듯한데언제나 그렇듯 정작 중요한 이야기는 맨 나중에 나옵니다.이제 풀어놓을 이야기는 그를 위한 장작쌓기라고 해두죠. 우선 먼저 이야기할 것은 농업생산력의 문젭니다.요즘이야 워낙 농업기술이 발달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