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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M-79의 삼국사기 이야기
한글날에 주문한 책을 이제야 받아보았습니다.당시 개설서랑 당대의 전선시를 많이 쓴 잠삼의 시집,(왜그런지 좀 수상하죠??)전쟁심리학에 대한 책, 그리고 르네 그루쎄의 유라시아 유목제국사입니다. 고녀시절에 역사선생님께 룩 콴텐의 책을 추천받은 이후그걸 틈나는 대로 집어들며짐순이는 초원의 역사를 공부하는 꿈에 젖어들었답니다.라츠네프스키나 하자노프의 책을 읽기도 하고스기야마 마사아키의 책을 읽기도 했습니다.그런데 그루쎄의 책은 안읽었는데그 이유는 정작 그루쎄의 설을 비판하기 위한 책이 훨씬 먼저 나오고짐순이가 이쪽에 관심을 끊은 이후에야 이 책이 나왔거든요. 사실 지금에 와서는 유목민족제국사에 대해 그렇게 큰 관심은 없어졌습니다만..(10월 신작 볼 시간두 없다구!!!)그래도 뭔가 뒤가 허전한 것 같은 느낌이..
유목민족제국에 대해 관심이 많은 사람에게어느 책을 봐야할까요라고 물어본다면 꼭 읽어야할 책으로르네 그루세의 유라시아 유목제국사(1998년, 사계절에서 번역 출판)를 권하는 사람이 많을 겁니다.그만큼 권위가 있고 이 바닥의 고전이라 할만한 책이지요.이 책의 안티테제로 룩 콴텐의 유목민족제국사(대우학술총서, 당근 절판)가 나왔지만유목민의 활동의 근원을 기상이변으로 인한 생존투쟁으로 본 이 책의 기조는환경이 역사학의 중요 탐구주제가 되면서다시 그 가치가 살아났습니다.유목민족들이 역사적 경험을 공유했다는 룩 콴텐의 시각은 어린 것이 봐도 영 아니올시다라서요.그렇지만 짐순이는 여기에 한 권을 더 얹어줄 겁니다.바로 스기야마 마사아키의 유목민의 눈으로 본 세계사지요. 원래 이 책은 1999년에 학민사에서 출판되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