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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M-79의 삼국사기 이야기
요즘 블로그에 댓글 다는 것도 참 빡빡하군요.아침에 전철에서 이웃집 방문.평소 점심 도시락 까먹고 얼른 글을 하나 올리는 편인데요즘은 그도 여의치 않고, 밤에 늦에 집에오면 뻗을 일이고..아아.. 타마코마켓 11화 볼 여가도 없다니까아~~.(젝일 타마코가 짐순이만큼 귀여워~ 씩씩거리며 보는 중입니다) 오늘 초기 종교에 대한 부분에 대해 뭔가를 만들고 있었는데(뭔지는 말할 수 없쩌염! 뿌우~~) 음.. 뭐랄까요..그걸 하다 보니 시간이 다 가넹... 작년 늦겨울에 경주에 갔을 때 찍은 사진입니다.이미 감은사지에 갔을 때 날은 어둑어둑 저물고 있었고감포 앞바다에 가니 해가 져버리고 있었습니다.언젠가 여기를 찾았을 때, 굿이 벌어지고 있더군요.워낙 그런 걸 좋아하는 아해라 혼자 멍하니 구경한 기억이 나는데이날..
“어머, 옷고름이 비뚤어졌어요.” 상제上帝님의 정원에 모인 정인貞人들이 오늘도 천사같이 천진한 웃음을 띠고 높은 문을 지나간다.더러움을 모르는 몸과 마음을 짙은 색의 관복으로 감싸고.옷자락의 주름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하얀 옷고름이 펄럭이지 않도록, 차분히 걷는 것이 이곳에서의 몸가짐. 물론 입궐시간에 닥쳐 아슬아슬하게 뛰어가는 등의 품위 없는 정인 따위 존재할 리도 없다. 성탕成湯(은의 건국자)시절에 건립된 이 관아는 전통있는 점술기관이다.은, 박에 머물던 시절의 옛 모습처럼 나무가 많은 이 지역에 상제님께서 지켜보시는 가운데 언제나 나라를 위해 점을 치는 정인들의 정원.시대는 한참 을 변하고 변한 오늘날에도 상제님의 온실에서 순수배양된 정인들이 점만 친다는 시스템이 아직도 남아 있는 귀중한 관아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