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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M-79의 삼국사기 이야기
이 문제는 어렵네요. 농경과 관련있는 유물을 찾는 문제입니다. 정답은 2번 반달형 돌 칼입니다. 그러나 응시자를 첫 문제부터 보내버리는 것은 1번 빗살무늬토기의 존재입니다. 일단 고고학에서 토기는 농경의 근거입니다. 그 부분을 강하게 인지하는 응시자는 다음 문제를 풀 시간을 빼앗겨버릴 수 있습니다.(물론 초창기 시험은 요즘 것에 비해 난이도가 좀 센 편입니다) 반달형 돌칼도, 토기도 농경이 있어야 존재할 수 있는 물건이죠. 곡식같이 작은 식재료가 아니면 인간이 토기를 만들 일이 없는 것이며, 반달형 돌칼은 수확용 도구입니다. 이 미궁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것은 도구가 사용된 시대입니다. 지문에서는 벼농사를 이야기하고 있지요. 신석기 단계에서의 농경은 주로 잡곡입니다. 한국사에서 벼농사는 신석기 말에도 그..
짐순이가 고고학이라면 겁부터 내는 이유 중 80%는 다 토기 때문일겁니다.무기류나 공구류는 머리 속에 잘 입력이 되는데이상하게 토기는 아무리 쑤셔넣으려고 해도 넣어지지 않습니다.(짐순이 : 왜 토기는 입력이 안되는거야?템 레이 & 아스토나지 : 넌 병기니까! 그것만 알아도 된다구!)뭐 이름이 문제가 되는 건 아닙니다. 농담삼아 이 토기 이름 영어로 말해봐..란 농담으로 전해지는이중구연이나 구순각목돌대문토기.. 이름이야 복잡하지만이 이름에 그 토기만의 구조적 특징이 다 언급되고 있거든요.이중구연은 아가리(토기의 열린 부분)가 2중으로 만들어졌고,구순각목은 입술에 각목으로 찍은 듯한 문양,돌대문은 흙을 덧붙여 튀어나온 ... 악! 머리가 아파!!!!!이런 이름은 그냥 듣기에 복잡하지만어느 정도 특성을 읽히면..
우선 고고학에서 배우게 되는 가장 기초적인 지식을 하나 언급하고 가야겠습니다.토기는 농경하고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집니다.이는 토기와 농경이 내/연/기/관/적/관/계라는 것이 아니라.농경이 발생해야 토기가 나오는 것이고토기가 나온다면 해당지역에선 농경이 행해졌다는 사실을 의미합니다.물론 여기에는 좀 더 세밀하게 곡식류의 농업이란 단서가 붙어야할지 모릅니다.적어도 일부 지역을 제외한다면 대다수의 농업은곧 곡류 농사를 의미하기 때문에 굳이 따질 일은 그리 없다고 볼 수도 있지요.여기에 대한 이야기는 예전에 써놓은 글이 있으니 여길 봐주시어요.아빠, 진흙갖고 뭐하셔요? 이 토기란 것을 가장 간단히 정의하자면 점토를 물에 개어 빚은 후 불에 구워 만든 용기라 할 수 있을 겁니다.(요 정의는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
오늘은 아버지 이야기의 마지막 토기 이야깁니다. 아쉽지만 이번 이야기로 놓아드려야합니다.선사시대의 아버지를 21세기에 너무 오래 머물게 하였더니 향수병에 걸리셨군요. 농사를 짓기 시작한 이래 그 전에는 전혀 필요없던 것들이 생겨나게 됩니다.우선은 장기적으로 머물 집, 농사를 짓기 위한 갖가지 도구들,그리고 오늘의 주요 아이템인 토기입니다.그렇다면 그것이 없던 시절에는 어떻게 수확물을 옮겼을까요? 우선 사냥을 해서 얻은 고기는 그것의 양이 얼마냐에 따라 달라집니다.주로 사냥했을 설치류라면야 꼬리나 귀를 잡고 몇 마리든지 손에 들고 올 수가 있습니다.아이들용의 선사시대 책에는 하나같이 거대 포유류를 사냥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는데실상은 사슴도 사냥하기 어려운 게 당시의 상황입니다.사슴도 당시에는 뿔이 지금보다..
http://www.horimartcenter.org 일시 : 2012년 3월 28일 ~ 9월 28일장소 : 호림박물관 "신사분관"(호림아트센터) 제1, 2, 3 전시실관람시간 : 10:30~18:00휴관일 : 토, 일요일, 1월 1일, 설날과 추석연휴기간관람료 : 일반 - 8000원, 학생 - 5000원 호림박물관이 개관 30주년을 기념하여 지금까지 모아온 토기들을 한데 아우르는 전시를 합니다.선사시대로부터 시기별로 다양한 토기들을 전시합니다. 매월 마지막 목요일은 무료관람이라고 하는군요. 흠흠.. -------------------------------------- 그리고 이 특별전과 관련한 특별강좌도 마련된다고 합니다. 주제 - 가야토기-가야의 빛나는 유산강사 - 박천수 교수 (경북대학교 고고인류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