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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M-79의 삼국사기 이야기
한 1년 전부터 기획하던 주제가 있었는데그게 바로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고대사문제 해설이었습니다.마침 고대사 정리를 위해 별개로 준비하는 것도 있고여자처차하여 오늘에 이르러 그 첫 글을 선보이네요.순서는 맨 앞부터 초급-중급-고급의 순으로고대사 문제만 추려서 문제 해설을 해보려고 합니다.초창기에는 주관식도 있었지만 현재에는 없어졌으므로 그건 통과!매일 올릴 지, 주3회 가량 올릴 지는 아직도 미정입니다.그날그날의 여건에 따라 글이 비는 날에이른바 땜빵선발 식으로 올라갈 것 같네요. 뭐, 손님 끌고.. 어쩌구 하려면 가장 최근 문제부터 하는 게 좋겠지만짐순이는 그런 거 일부터 회피기동 하는 아이잖아요.(하도 지온군의 공격을 피하다보니줏어 먹는 것도 잘 피하게 된 슬픈 짐순이 체질.. 흑흑)어디 팔아먹으려고 ..
한국사학계에 대한 오해 중 하나가 식민사관에 대한 문제이다. 그냥 강단사학계, 이 띱때들은 전부 일제 식민사관의 계승자로 여전히 한국사의 영광을 감추고 비하하는데 혈안이 되었다는 말. 그것만으로도 항문까지 막히고 목까지 차올라 얼른 병원가서 관장액 시술받아야할 판인데 (아니면 배에 구멍이 뚫린 상태에서 '고마해라 너무 마이 무따 아이가..'란 말이 나올 지경) 때로는 뉴라이트에 반대하는 곳에서도 한국의 국사학계를 장악한(!) 서울대 국사학과 놈들이 뉴라이트를 주도한다는 메뉴가 추가되었다. 일단은 관악산 아래 모 학교가 한국의 국사학계를 장악했다는 정의에 서울 신촌의 몇몇 학교와 소백산맥 이남의 몇몇 학교 사람들이 책상을 부숴버릴 것이며, 종종 반대파 논문보다 일본의 옛날 논문 읽는 걸 좋아하는 이도 있지..
오늘 소개할 책은 한국고대사 개설로는 첫 개설이라고 할 수 있는진단학회 한국사의 고대편입니다.(뭐, 진단학회 한국사 자체가 전문적인 한국사 개설로서도 최초지요) 1959년에 초판발행이었으니 정말 반세기가 넘은 물건입니다.(지금 사진 속의 책은 1973년 11판입니다)물론 최초의 개설이야 손진태를 비롯해서 여러 종류의 한국사책이 해방직후부터 꾸준히 나왔지만한권짜리 단행본이었던 반면에 여러 권, 그리고 각 시대의 전문가가 각각 분야를 나누어 서술한 최초의 한국사 개설서지요.1959년이면 여전히 가난하고막 미국의 퍼주기 원조가 끝난 참이라 이런 책을 만들 여력이 어디 있었겠습니까.어느 분야가 그렇듯 이 책 역시 미국의 자금원조로 만들어졌지요.두계 이병도의 역사연구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역사가의 유향"을 보면 ..
요즘 한국사교재의 현대사 부분을 만드는 중이라현대사책이 필요했습니다.(한참 얄타, 포츠담, 테헤란, 카이로회담 부분을 쓰는데 보는 책마다 내용이 다 달라 오후에는 돌기 전이었습니다)언제나 그렇듯 영풍문고 종로점에 갔다가 이 책이 나온 걸 확인했습니다.다 나오는데 한참 걸리겠다고 생각했는데의외로 광속으로 만들어내고 있군요.지난 번에 1,2권 나온 걸 보고 포스팅한 게 얼마 전의 일인데다시 나오는 국사편찬위원회의 한국사..오늘 가보니 5권까지 나왔군요.봄이 다 가기 전에 52권 전권이 나올 것 같습니다. 왼쪽은 최초 복각본(2003년에 전질 70만원짜리로..),오른쪽이 방금 나온 복각 2쇄본입니다.95년에 나온 초판도 가지고 있지만 지금 여기 없는지라.. 초판이 4,200원, 하드커버본이 7,900원, 세번..
지난 주 종로 영풍에 갔다가 엄마야~하고 놀란 적이 있는데바로 오늘 이야기할 한국사의 복간이었습니다. 1990년대부터 00년대 초반까지 52권에 달하는 통사가 나왔지요.70년대~80년대 초반에 나온 24권 짜리 한국사에 이은 국가사업이었지요.특히 5권의 고구려사는 그야말로 대한민국 최초의 고구려 통사라고 할만큼의 가치를 가집니다.(이미 북한에서는 조선전사 3권이 나왔고, 3권짜리 손영종의 고구려사도 나오기 직전이었습니다.또 손영종의 고구려사의 제문제도 좀 있다가 나왔습니다. 물량에서.. 흑흑) 이 책은 구판인 24권 시절과 달리 소프트 커버본으로 나와서시중에서도 저렴하게 팔렸습니다.95년애 나온 고구려사가 4,200원이었던가 했었지요.그러나 판매부수가 적어 전공자 및 소수의 관심 있는 사람만 사고나니찾아..
한번 소개한 그림에 대한 땜빵포스팅입니다.(이건 역사적 사실입니다. 덜 중요한 거지만)요즘 그것은 알기 싫다로 갑자기 200명은 넘게 들어오고800명이란 1주일치 방문자가 하루에 몰리기도 했습니다만여전히 이 블로그는 "변방의 북소리"니만큼비록 여러 차례에 걸쳐 천천히 간다, 일희일비 안한다고 말했지만생불이 아닌 이상 신경쓰이는 건 사실입니다.(물론 남들의 반의 반도 안쓴다고 생각합니다)그래서 땜빵 포스팅하나 날립니다. (실은 오후에 원고용 자료를 이어폰과 함께 집에 두고 나갔습니다. 캬캬캬) 골품제의 한 단면에서 소개한 그림의 원전입니다.의외로 많은 책에서 이 그림을 사용합니다.그말인즉 이 문제에 한해서 이보다 더 좋은 표는 없다는 겁니다. 어지간한 책에는 가장 오래된 출처가 나오는 경우는 별로 없는데 ..
변태섭 - 요즘 한국사의 붐이 일고 있는데, 그것이 순수하게 자연발생적인 현상이라면 환영할만 합니다. 또 각종 시험에 국사과목이 많이 끼이는데, 국사공부가 시험과목으로서 억지로 강요된다면 도리어 학생들은 국사를 지긋지긋하고 귀찮은 것으로 여기게 될지도 몰라요. 김원룡 - 동감입니다. 최근에 치른 대학입학 예비고사의 국사문제를 보니까, 그렇게 어려운 문제를 고등학생들에게 가르칠 필요가 과연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나 자신도 모를 게 많아요. 변태섭 - 얼마 전 제주도의 어느 여고 교사한테서 내게 편지가 왔는데, 예비고사 국사문제 중 어느 하나를 지적해서 항의를 했더군요. 나 자신도 모를 뿐만 아니라 아마 국사학자 모두에게 물어도 모를 그런 문제였어요.(웃음) 김용덕 - ‘어려운 국사’가 되어선 안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