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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M-79의 삼국사기 이야기
한국고대사학회 홈페이지에는 정기적으로 문화재 관련 소식 정리가 올라옵니다.각종 언론에서 다뤄진 고대사나 역사문화 관련 소식이 올라오지요.뭐 숭고한 귀차니즘을 가진 짐순이는 하나하나 검색치 아니하고,이걸 봅니다.우연히 1면에 걸리지 않는 한 사실 놓치는 기사도 종종 있지요. 눼, 귀차니즘은 숭고하다니까요.천하의 친정권님께서 휴머니즘보다 더 상위의 이상이라고 하시잖아요.맑시즘과 캐피탈리즘보다 더 위대하죠.김훈 선생도 인간은 놀아야 하는 동물이라는 말쌈도 하셨고.. 암튼, 오늘 낮에 올라온 소식 중에 이런 기사가 있었습니다.높이도 모르면서 황룡사탑 복원한다?사실 이걸 복원하는지도 잘 몰랐습니다.작년에 황룡사지에 갈 때만 해도 아무 것도 없었고,또 복원의 복자만 들어도 진절머리를 내는지라어쩌면 들었어도 자동 검..
오늘,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어제 학부 답사준비 세미나에 갔다 왔다. 답사자료집에 들어갈 내용을 미리 점검하는 자리인데 거기서 재미있는 발표가 두 건 있었다. 그중에서 불국사와 석굴사(석불암)에 대한 발표에서 의문점을 던졌는데 두 절이 가지는 미술사적 의미를 생각할 때, 일개 귀족이 고작 부모를 위해 짓는 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무리 신심이 강하다한들 불상이나 조성하는 정도가 아니겠냐는 것이다. 먼저 결론을 이야기하면 그 건 틀린 생각이다. 먼저 불국사와 석불사가 아무리 위대한 건축물이라 하더라도 그것은 국가 차원에서 관리할만큼 중요도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위의 문장을 두 절의 가치가 없단 말로 오해 말기를 바란다) 국가적으로 중요한 절은 황룡사나 사천왕사, 흥륜사 등의 '성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