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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M-79의 삼국사기 이야기
지금이야 한국사 개설용 교재를 직접 만들고 있지만어디 좋은 책이 없나 찾아다니던 시절에 발견한 책입니다. 참 이럴 때 애매한 것이 정작 고르려고 나서면마땅한 책이 없습니다.짐순이가 가지고 있는 책들은 눈높이라는 문제에선 태반이 일반인들에겐 외계어 문서나 마찬가지고또 그게 아닌 걸 서점에서 찾자니 한국사 시험대비용이라그냥 맘 편하게 한국사의 얼개를 공부해볼까 하는 분들에겐숨이 턱하니 막히는 고문기구가 되어버리죠.너무 글로만 도배한 것은 시대에 맞지 않고,특정 학파에 너무 기댄 책은 권할 수 없고..그때 막 나온 책이 있었으니.. 짐순이 평생 그렇게 권한 책이 거대사, 로마인이야기 10권,그리고 이 책입니다.거대사야 원서까지 두자리수 구매에 거의 뿌렸었고,로마인이야기 10권은 진짜 사회제도를 공부해야하는 사..
요즘 가장 관심있는 일은 논문을 쓰는 일이 아니라 어떻게 시각적으로 간결하게 보여줄 것인가입니다. 아무래도 책상머리 앞에서 공부하는 시간보다 가르치는 시간이 더 길어서 그럴껍니다. 일전에 소개한 골품제 그림처럼 한 눈에 보여주는 걸 좋아합니다. 한때 교재로 쓰려다 말았던 책이 있는데 (결국 직접 만들어야 했습니다. 뭐, 결론적으론 도움이 되었지만) 여기에 실린 그림 하나가 ㅎㅇㅎㅇ거리게 뿅뿅가게 만들었습니다. 주경식, 백유정의 "한국사 흐름 따라잡기"라는 책입니다.(휴머니스트, 2002) 삼국시대의 각각의 국가적 성장과 흐름을 아주 간결하게 만들었는데 나름 핵심적인 내용을 잘 잡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국가의 전성기 를 표현한 그래프에 대해선 반론을 제기할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RGM-79의 관점에서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