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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M-79의 삼국사기 이야기

인간의 용맹은 이제 끝났구나.. 본문

역사이야기/역사와 과학기술

인간의 용맹은 이제 끝났구나..

짐순 폰 데그레챠프 2013. 3. 21. 18:54

언젠가 공성탑이란 것이 등장했을 때 그것을 본 어느 왕이 그렇게 탄식했다고 합니다.

인간의 용맹으로 싸우던 시절은 이제 끝났다고..

그러나 신무기가 나올 때마다 인간의 용맹은 끝났다는 탄식이 흘러나왔습니다.

기사들의 시대가 저물 때도,

화약병기가 들판에 표호할 때도,

기관총과 참호전, 그리고 비행기와 탱크로 얼룩진 전장에서도

언제나 그랬습니다.

요즘 애들은 버릇이 없어, 우리 때는 안그랬나만큼이나 닳고닳은 인간의 언어입니다.


버튼으로 도시 하나를 날려보내고 

상대방이 볼 수 없는 곳에서 정밀사격을 해대는 시대의 전장에서도

인간의 용맹은 유효한 것인가.

그런 질문을 던져봅니다.



이 영상은 어느 탈레반 기지를 밤에 급습한 미군 헬리콥터의 공격장면입니다.

영상에서야 아주 가까운 곳에서 사격한듯 하지만

실제로는 수 킬로미터 밖에서 공격을 한 것이라는군요.

그도 그럴 것이 조용한 밤중에 헬리콥터가 아무리 정숙하다해도

모든 소음을 가릴 수 없고, 로터에서 날려지는 바람도 강할 텐데

기습을 받은 상대편의 병사들은 누가 공격하는지 알지 못한 상태에서 죽어갑니다.


이젠 전쟁도 슈팅게임처럼 관조할 수 있다고 좋아들 하지만

이들과 적이 되어선 살아남을 수가 없겠군요.

그때 할 말은

"그들을 화나게 해서는 안돼!!!"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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