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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M-79의 삼국사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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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미소녀의 금서목록

벌써 3번째 나오는 총,균,쇠..

짐순 폰 데그레챠프 2013. 4. 28. 22:06

짐순이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책을 꼽으라면(참 여러번 말하네요)

재레드 다이아먼드의 『총,균,쇠』를 꼽을 겁니다.

한참 메소포타미아 문명을 다룬 찰스 레드만의 『문명의 발생』을 읽을 적에

매번 10% 정도에 해당되는 부분에서 좌절했거든요.

거의 1차 대전 참호전에서 방어측의 기관총에 나가 떨어지는 기분이었죠.

그때 누가 이런 책도 있다고 추천해주더군요.

('흠흠.. 레드만의 책을 읽기엔 짐순이는 너무 어려'라고 말했지요)

그런 책이 그의 일본인과 한국인의 뿌리에 대한 글을 실은 증보판으로 나오더니

이번엔 양장본으로도 나와버렸습니다.



주변의 사람들은 양장본을 싫어합니다.

아무래도 무겁고, 두께도 더 두껍고, 

한국 출판계의 고질병인 양장집착으로 인해 더 비싸지요.

많은 애호가들이 페이퍼백같은 종류의 책을 원한다고 말합니다.

(때론 편의점에서 파는 그 작은 사이즈로 책이 나오지만 그게 어떤지는 또 다른 문제..) 

짐순이는 정 반대로 양장본을 더 좋이합니다.

더 견고하고, 보관하기가 편하다는 이유에서죠.

이렇게 두꺼운 책은 또 양장본이 관리하기 편합니다.

드디어 나와 준 것이 좋긴 한데..

문제는 초판이나 증보판이나 두 권씩 소장중이라는 거죠.

이거 또 사야하나..

판별로 다 사는 건 부르크하르트의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문화』랑

『삼국사기』, 그리고 이 책 뿐인데.. .

(아! 『낮선 곳에서 나를만나다』도 판별로 가지고 있구나!!)

하하.. 하하.. 이 걸 또 사는 걸까나? 까나? 까나리 액젖.

게다가 이 책은 읽지도 않는, 아니 못하는 원서판도 가지고 있어요. 미친女


(어차피 살 꺼지만) 아 고민되네요.


말꼬리 -------------------

무슨 책인지 얘기도 안했는데

사실, 이 책은 절대 리뷰하지 말아야할 책으로 지정되었어요.

짐순이의 언어로 감히 평할 책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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