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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M-79의 삼국사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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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대사이야기/한국사능력시험

1회 3급 16번

짐순 폰 데그레챠프 2016. 6. 7. 23:48


문제 자체는 매우 평이합니다. 삼국시대에 들어온 외래 사상이라고 해야 유교, 불교, 도교거든요. 그런데 이 중에서 전파 경로가 분명한 것은 불교뿐입니다. 유교는 중국의 한자문화와 함께 들어온 것 같은데 구체적인 시점은 좀 애매합니다. 다만 중국과 직접 맞장을 떠야했던 고구려나 낙랑과 대방군과 교류가 일찍부터 있었던 백제는 좀 빠른 시기인 것 같습니다. 신라는 적어도 내물왕 언저리부터 슬슬 맛을 본 것 같습니다. 삼국의 금석문을 보면 각국의 유교문화 수입의 시점이나 깊이같은 것이 차이납니다.


도교는? 고구려의 초기 벽화고분부터 도교의 냄새가 좀 나긴하고, 백제도 나중에 근구수왕이 되는 백제왕자가 고국원왕의 군대를 무너뜨리고 추격하려고 하는데 장군 하나가 도덕경을 인용하며 추격을 말립니다. 다만 원시적인 도가사상이 어느 정도 종교적 색채를 갖추게 되는 것은 위진남북조에서 불교와 경합을 벌이는 시기니만큼 어느 시점을 특정하긴 어렵습니다. 후대 우리가 알고 있는 도교의 형태로는 고구려의 기록을 보건데 늦어도 7세기 초반이 되겠지요. 만약 백제에서 나온 한식산 관련 자료의 연대가 분명해진다면 존 더 올라갈 수 있고요.


불교는 전래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국가로부터 공인받은 시기는 분명합니다. 각각 372년(소수림왕대), 384(침류왕대), 527년(법흥왕대)의 시간과 공인과 관련한 인물과 그 인물의 출신지는 확실하게 나옵니다. 처음 들어온 시점은 알 수 없으나 공인관련 시점만은 분명하지요. 적어도 공인 100년 전에는 각각 전래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평소와는 달리 기본 설명이 길어졌습니다. 이제 문제를 볼까요?

1과 2는 도교입니다.

3은 유교입니다.

4번은 풍수지리와 관련 있어 보이고요.


그럼 남은 게 정답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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