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경상북도 (2)
RGM-79의 삼국사기 이야기
얼마 전에 다녀온 것 같은데 어느새 한 달이 흘렀습니다. 동서울에서 울진으로 가는 버스를 탈 때마다 여길 지나곤 했었는데 다른 일정이 겹치니 사사로이 들러 자기 시간을 보낼 수 없다는 꼬장고장한 10대의 어설픈 고집 때문에 가보지 못하였습니다. 버스 외에도 여기저기 돌아다닐 때마다 이곳을 지나곤 했기에 더 가보고 싶었거든요. 한 달 전 서울 올라가기 전에 시간이 남아 들러볼 수 있었습니다. 울진에서 가장 활발한 항구를 꼽자면 북쪽의 죽변항과 함께 남쪽의 후포항을 꼽을 수 있지요. 그 죽변항을 가기 전 국도를 타기 위해 한 번 꺾어야 하는데 바로 그 곳에 봉평비가 서있던 자리에 전시관을 세워놓았습니다. 거기로 들어가기 전 주변의 바다를 찍어봤는데 연방의 양산기에 실린 광학장치가 좋을 리 없잖아요? 걍 이거..
지금 울진입니다.와이브로도 안터지고 테더링할 맛폰도 없어서 보통 낮에는 접속을 못하는데지금은 약속이 있어서 군창 앞 커피점에서 놀고 있습니다.오전에 두어분 만날 일이 있어서 돌아다녔는데다시 한 번 뒤통수가 아픈 일이 있었습니다.그냥 문서로만 모든 것을 판단해야 하는 사람들의 한계랄까요..그런 이야깁니다. 원래 울진은 제2공화국까지는 강원도 소속이었습니다.1963년에 울진이 동위도대 영주와 봉화와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경상북도로 편입되었죠.덩달아 울진 소속이었다가 독립한 울릉도(+독도)도 경상도 소속이 되었죠.그러나 문화적으로도 영주와 봉화와는 완전하 다르고또 그 아래 지역과도 동질성은 그리 크지 않아요.오히려 삼척과 더 가까웠지요.그리고 일제시대 가장 좌익활동이 많았던현재 동해시(원래 삼척시에서 분리 독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