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근친혼 (2)
RGM-79의 삼국사기 이야기
원문奈勿尼師今立 姓金 仇道葛文王之孫也 父末仇角于 母金氏休禮夫人 妃金氏 味鄒王女 訖解薨無子 奈勿繼之 해석내물이사금이 즉위하였다. 성은 김씨로 구도갈문왕의 손자이다. 아버지는 말구각간, 어머니는 김씨 휴례부인, 왕비는 김씨로 미추왕의 딸이다. 흘해이사금에게 아들이 없어 내물이 뒤를 이었다. 교과서에 참 많이 등장하는 인물이 나왔습니다. 이를테면 초중고교 각각 5학년, 2~3학년, 1학년에 배우는 교과서에 항상 등장하는 고대사의 인물이기도 하지요. 고대국가 성립기의 중요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빌어먹을 교학사 고교한국사 교과서에도 이 왕의 이름은 걸려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범하는 오류를 제외하면 이 대목은 멀쩡하군요.(참고로 여기 인용된 것은 작년 가을에 공개된 부분입니다) 미래앤컬쳐(구 국정교과서)의 고교한국사..
원문論曰 取妻不取同姓 以厚別也 是故 魯公之取於吳 晋侯之有四姬 陳司敗 鄭子産深譏之 若新羅 則不止取同姓而已 兄弟子 姑姨從姊妹 皆聘爲妻 雖外國各異俗 責之以中國之禮 則大悖矣 若匈奴之烝母報子 則又甚於此矣 번역논하여 가로되, 처를 취함에 있어 동성은 취하지 않음은 구별이 두터운 것이다. 이에 고로 노나라 공이 오에서 (아내를) 취하고, 진후가 4명의 희(씨성)를 취한 것은 진의 사패와 정의 자산이 그것을 깊이 비판한 것이다. 신라의 경우에는 동성(의 아내)를 취함에 그치지 않고 조카와 고종, 이종자매까지도 모두 찾아가 아내로 삼았다. 비록 외국의 풍속이 각각 다르다 하다고 중국의 예로써 이를 책하는 것은 매우 어긋난 것이다. 흉노의 경우에 어미와 사통하고 자식과 사통하는데 이보다 심한 것은 다시 없다. 아주 오래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