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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M-79의 삼국사기 이야기
짐순이는 맛이 갔습니다.(쟈브로 병기창에서 점검 결과 기체 자체는 그럭저럭인데 소프트웨어가 과부하로 맛이 갔네요. 진짜 패트레이버 극장판 1을 직기 직전..) 어느 정도냐면 한 달 반에 원고 30매를 나가는 초 느림의 미학을 구가하는 상태입니다. 뭐 이야기할 것이 없나 두리번거리다. 마침 책상 위의 빅히스토리 책이 눈에 들어왔어요. 이거 소개글이나 올려볼까.. 했더니 이미 썼넹! 또 소개를 하고 싶은데 글 감이 되살아나지 않아 방치플레이중인 책도 있긴 합니다.(야, 책이 왜 침을 흘리고 있냐?) 이번에 2015년 교육과정이 발표되었습니다. 이미 통합 교과를 만든 과학처럼 사회과도 그를 향한 첫 걸음을 내디딘 것인데, 짐순이도 뭐 교육과정 자료를 받아봐야 감이 올 것 같아요. 다만 과학처럼 지구과학, 생물..
오늘 오래간만에 광화문 영풍문고에 갔습니다.사야할 책이 있었는데 정작 하나도 사오지 않는 위업을 달성했습니다.자치통감과 동예와 옥저에 대한 책, 그리고 세계사 교과서였는데정작 손에 든 건 새로나온 세계사 책, 지리부도..자치통감과 교과서는 손에 들었다가 놓았는데가장 필요했던 동예와 옥저(고구려 초기를 하다보니 어쩔 수 없어요. 엉엉엉) 책은돌아오는 길에야 사지 않았음을 떠올렸어요. 지금은 오늘 사온 세계사 책을 읽어야 할 시간인데 책상엔 생뚱맞는 책이 놓여 있습니다.바로 이 책 세상의 모든 역사 고대편 1,2권.이 책은 인류 문명의 처음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메소포타미아를 중심으로 이집트, 중국의 이야기를 병렬해서 배치합니다.(인더스 문명은 쓸 수 있는 내용은 매우 빈약합니다. 문자 해독도 안되니..
좋아하는 역사 책 중에 말 그대로 역사라는 역사책이 있습니다.헤로도투스의 책도 아니고 이 책이 뭐냐고 E.H. 칼슘선생이 묻지도 않았습니다.남경태의 『역사』는 무척 재미난 역사서 입니다.아주 오래전부터 한국사와 세계사를 아우르는 책을 쓰고 싶어 했습니다.1차로 절망한 것이 김정의 『국사시간에 세계사 공부하기』였고(이 책은 저작을 하는 사람이 군더더기를 어디까지 뺄 수 있나를 보여주는 굇수역사서입니다)그리고 결정적으로 절망한 게 남경태 선생의 책입니다.개인적인 표현으로 아주 좋은 책을 읽을 때 "(저자를) 패고 싶다"라고 합니다.남경태 선생은 그 범주에 들어갑니다. 정말 폭행이라도 하겠다가 아니라 그러고 싶을 만큼 질투가 느껴진다는 나름의 찬삽니다.(어느 분 박사논문을 읽다가 너무 재미난 나머지- 물론 소..
※ 2문제 중 1문제를 택하여 소설을 쓰세요.(1문제당 80점)1. 당신은 선사시대 한 가정의 가장입니다. 어느 날 일어나보니 양식이 떨어졌습니다. 아이들은 배가 고프다고 울고 있고, 부인은 어서 빨리 식량을 구해오라고 안달입니다. 자, 어떻게 양식을 구하여 배고픈 가족을 먹여 살리시렵니까?(2번은 삼국시대에 대한 항목이라 생략합니다) 언젠가 모학교의 대학생들을 상대로 교양한국사 수업을 진행할 적에 중간시험 문제로 이런 것을 낸 적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대답을 내놓으시려는지요. 수업의 대상이 역사하고 담을 쌓은 학생들이기에 일부러 소설을 한번 써보라고 했었는데 학생들에게 개그의 신이라도 강림했는지 전부 만점을 주고픈 답안들이 나왔습니다. (몇 개의 답안을 소개하고 싶지만 종종 써먹을 문제라 공개하진..
미리 일러두기 :0. 이 글은 원래 팀블로그 만공(http://historymangong.tistory.com/)에 올리던 글입니다.1. 매주 화요일 찾아뵙겠습니다. 아니면에 사는 말구씨가 말합니다. “아니면 말구”.2. 먹고 살기 바쁜 관계로 답글은 보통의 3배 느린 속도로 답니다. (가면 뒤집어쓰고 뿔 달린 빨갱이 타고 다니는 로리콘과는 다르다! 로리콘과는 달라!)3. 가급적 순서는 시대 순에 맞추겠지만 상황에 따라 가끔 역주행도 합니다.4. 정말 지조때로 쓰겠습니다. 사실과 다른 내용이거나(히틀러와 처칠이 내연기관적 관계라던가) 지구를 침략하러 온 개구리도 안믿을 얘기가 적혔다면 과감한 태클을 날려주시옵소서. 그러나 까고 싶어, 잘난 척하고 싶어 태클 거는 분에겐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去底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