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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M-79의 삼국사기 이야기
이번 가을에도 일본에 갈까해서 이것저것 뒤지고 있습니다.마침 요즘 제일 관심 있게 보는 것이 통일신라와 일본의 교역관계죠.이성시 선생님의 "동아시아의 왕권과 교역"을 드디어 소화할 수 있었어요.그동안 묵혀두다가 마침 꺼낸 것이바로 이 책입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지만 일본서기와 함께 일본의 천황제와 고대사 체계가 완성되었다는 내용입니다.저자는 여기서 쇼토쿠태자의 실존에 대한 문제제기,그리고 일본서기가 창조해낸 신화에 대한 반박이 주된 핵심입니다.쇼토쿠 태자는 실존인물이 아니고그 당시 진짜 일본의 왕은 소가 우마코였다.그리고 후지와라 후히토가 가문의 영구적인 지배를 위해천황을 고립시키고, 유신 이전의 천황제를 고착시켰다는 읽는 이에 따라서는 충격적인 이야기도 가지고 있습니다. 뭐, 일본의 천황의 만세일계는..
쇼토쿠태자(574~622)가 세운 시텐노지(사천왕사四天王寺)는 일본 고대사의 중요한 무대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587년 일본에서 불교의 도입을 둘러싸고 모노노베씨와 소가씨가 싸울 적에 불교도입을 주장한 소가씨의 편에선 태자가 사천왕에게 기원을 한 후 창건하였다고 합니다. (언젠가 여기에 대해서 이야기할 기회가 있겠지요) 소가 우마코가 세운 아스카데라(비조사飛鳥寺)와 함께 일본 최초의 사원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사천왕사에선 쇼토쿠 태자를 자랑스럽게 내세우지요. 잠시 쇼토쿠태자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요메이천황(용명)의 아들로 우마야도라고도 불렸습니다. 고모인 스이코천황(추고)이 즉위하자 당대의 실력자 소가 우마코와 연합하여 섭정으로 활동합니다. 603년의 12관계 도입, 604년의 헌법 17개조를 반포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