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시오노 나나미 (2)
RGM-79의 삼국사기 이야기
역사를 공부하면서 제일 관심을 가지는 게 시스템이다.주변 사람들은 신분제나 전쟁 보급, 외교정책, 관등제 이런 것에 오락가락 하느라연구 주제를 잘 못잡는다고 보는 것 같은데실은 이것이 RGM-79가 보는 고대 국가를 움직이는 시스템에 대한 관점이다.전쟁사를 한다면 무기에 대해서 다룬다거나 개개의 작전이 어떻게 수행되는가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게 보통인데(특히 한국고대사에선 벽화나 출토 무기를 통해 분석하는 방법론이 가장 크다)보급이라던가 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마이너였다.그래서 장성을 봐도 감개무량하기 보다는 삐딱하게 바라볼 수 밖에 없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장성에 대한 생각을 정리할 수 있게 해준 책이 있는데 한번 이야기 하고 싶어졌다.(아니 땜질 포스팅이라고 절대 말할 수 없다. 이렇게 글로 쓰지만..
일전에 후배가 한 명 더 늘었습니다. 매번 읽어야할 책을 골라 적어주는데 이번에는 해야할 숙제까지 넣어주었습니다. 분명 한국고대사인데 고대사 책은 단 한 권 뿐입니다. 선생님도 있고 저 말고도 선배들은 많으니 전공책 추천이야 어렵게 구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만 공부를 계속 하다 보니 좀 더 다른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지요. 더욱이 대외관계사를 공부할 친구라 고대사책만 읽는 것은 절대 피해야할 상황입니다. 아래 목록의 시작은 10년도 더 된 것이라 웹 상에도 다른 곳엣 몇 차례 추천도서로 올린 것도 있어요. 하지만 그 사이에 관심분야나 시각이 매우 많이 바뀌었고 읽어야 할 후배들의 관심도 저마다 다르기에 혹여라도 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좀 다를껍니다. 몇 권은 새로 들어간 것이 있습니다. 빠진 것도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