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앙리 피렌느 (2)
RGM-79의 삼국사기 이야기
짐순이는 서양사를 무척 싫어했습니다.뭔가 지들이 세계 그 자체라는 인식도 재수 없었고,(지들 역사 써놓고 세계 자 붙이는 건 좀..)일부 서양사 연구자들의 모습도 바나나같아서 싫었습니다.애시당초 "음음.. 빠리는 말이죠. 엘레강스하고 음.. 고져스하게..." 이딴 빠리지앵같은 말투가 질색인데다 거기에 보그체까지 끼면 바퀴벌레같죠.어느 세미나장에서 계속 랑케는.. 또 누구는..하는 사람을 보고그래서 당신이 하려는 말은 뭔데. 내가 랑케 이야기를 들으러 온 거 아니잖아.이런 말이 더 거친 어휘로 혀의 저격능선을 넘을 뻔도 했어요.(과거에 한국사학은 체계적이지 않다느니 이딴 소리만 안했어도 화는 덜났겠지만.그들이 하는 짓이 과거 조선 후기 명나라빠들하고 하는 짓이 똑같았죠)서양사에 관심은 메소포타미아나 그리스..
일전에 후배가 한 명 더 늘었습니다. 매번 읽어야할 책을 골라 적어주는데 이번에는 해야할 숙제까지 넣어주었습니다. 분명 한국고대사인데 고대사 책은 단 한 권 뿐입니다. 선생님도 있고 저 말고도 선배들은 많으니 전공책 추천이야 어렵게 구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만 공부를 계속 하다 보니 좀 더 다른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지요. 더욱이 대외관계사를 공부할 친구라 고대사책만 읽는 것은 절대 피해야할 상황입니다. 아래 목록의 시작은 10년도 더 된 것이라 웹 상에도 다른 곳엣 몇 차례 추천도서로 올린 것도 있어요. 하지만 그 사이에 관심분야나 시각이 매우 많이 바뀌었고 읽어야 할 후배들의 관심도 저마다 다르기에 혹여라도 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좀 다를껍니다. 몇 권은 새로 들어간 것이 있습니다. 빠진 것도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