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예맥 (2)
RGM-79의 삼국사기 이야기
며칠 전에 창해군을 가지고 아주 길고도 재미 없는 글을 연달아 뽑아냈었지요.한사군의 프로토타입, 창해군은 왜 만들어졌나..거기서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彭吳穿穢貊ㆍ朝鮮, 置滄海郡, 則燕齊之間靡然發動.팽오가 예백과 조선(의 길을) 뚫어 창해군을 설치하니, 즉 연과 제의 사람들이 크게 동요하였다..(밑줄 친 부분은 이성규 선생님의 사기 편역에 의존했습니다.)이게 무슨 뜻인지 분명치 않아서 다른 기록이 없나 찾아보니그보다 앞서 나온 사기 평준서에서는 彭吳賈滅朝鮮, 置滄海之郡, 則燕齊之間靡然發動팽오가 조선을 멸망시키기 위하여 창해군을 설치하니,연과 제나라 사이의 백성들이 들고 일어났다..라고 되어 있습니다.(앞에서는 이성규 선생님의 사기를 인용하여 보니 뜻이 맞춰지는데정작 평준서의 이 대목은 김원중 선생님 번..
아주 오래전에 민족문화대백과사전을 찾아보다가좀 생뚱맞은 대목을 발견했는데박망파에서 진시황을 향해 천근짜리 철추를 던진 창해역사가 강원도 강릉 출신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http://encykorea.aks.ac.kr/Contents/Index?contents_id=E0055555)그리고 다른 항목에서는 동부여의 수도 가섭원이 강릉이라는 설도 있지요.(http://encykorea.aks.ac.kr/Contents/Index?contents_id=E0000234)최근에 동천왕글을 쓰는 관계로 한군현에 대한 자료를 정리하는 중에갑자기 그 이야기가 생각이 나서 한 번 짚고 넘어가야할 것 같아서이렇게 적어봅니다. 한국의 지명 중 일부, 또는 각 지명의 별칭이 중국에서 온 것임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