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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M-79의 삼국사기 이야기
사실 오늘 같이 이렇게 지나가는 글로 사용할 글감은 아닙니다. 책으로 치면 장 하나를 사용해서 이야기할 주제지요. 그러나 이 주제로 글을 써야지 맘 먹은지 1년이 지나고, 갈 수록 관심이 멀어지는 와중에 언제 쓰나 싶어 개략만 끄적거려볼까합니다.(지금 머리 맡에는 화랑에 대한 책이.. 다시 삼국사기의 화랑이야기 준비중임돠) 고대로 올라갈 수록 인구도 적고, 반면에 권력이 신적 권위에 더 많이 기대던 때라 후대 도시보다는 인위적이고 도식적인 면이 많습니다. 화약병기 도래 이후 전쟁사의 흐름은 병사들 사이의 간격이 넓어지는 것처럼, 후대로 내려올수록 인간의 거주 분포는 입체적입니다. 그런데 고대로 올라갈수록 인구도 적고, 인간의 자연개척 기술이 자연의 자체 수복력을 넘지 못할 때는 소수의 인간들이 좁은 공간..
갑자기 다음 메인에 괴상한 제목 하나가 떴다가 금새 사라집니다. "위만조선 수도, 한반도에 없었다"마침 컴퓨터를 켜던 짐순이는 눈이 휘둥그레져서 얼른 기사를 클릭하고 가사를 본 후 해당 항목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검색을 한 후 기사에 인용된 논문을 구해냅니다.(다음은 사이크 검색이 GR맞아 구글까지 갔습니다.. 뭔 놈의 연구기관 주소 검색이 안되는 검색포탈따위!!) 우선 저자들을 확인한 후 한 번 갸우뚱합니다. 순간 뒷 골이 싸늘해집니다. 적어도 금세기에 들어서 사회과학 쪽에서 역사 건드리는 거 치고 폭탄 아닌 게 없었는데.. 쩝. 맨 앞의 요약을 읽어봅니다. 순간 교학사의 고교 한국사 교과서를 읽을 때 느낀 기분이 되살아납니다. 천팔백! 아자씨들은 답답하거나 뭔가 이상할 때 담배를 핀다던데.. 짐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