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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M-79의 삼국사기 이야기
요즘 방영중인 드라마 정도전의 영향으로시중에 정도전 책이 물밀듯이 나왔습니다.어떤 책은 저자 이름만 들어도 신물이 올라올 것 같기도 하고또 어떤 책은 먹고 살기 참 힘든가보다 싶기도 하고뭐, 천추태후 나왔을 적에 물고빠는 책을 보고멘붕한 적이 있어서 이젠 그다지...(잠시 호기심에 기황후 검색했다가 또.. 아놔..기황후가 정열의 여인이고 대륙의 개척자면 이완용은 평범한 사람에게는 관심 없다는 츤데레 미소녀다.. #$%#$%!) 가뜩이나 놓을 자리 없고, 돈도 없는데 자리만 차지할 책(이라 적고 폐기물 13호)을 살 일은 없을 것 같고마냥 빌려 읽어보는 것도 건강에 무척 해로울 것 같아 서점 매대 옆을 지날 때도 리리안 여학원의 소녀들이 은행나무 아래서 조심하듯긴장하고 스쳐지나는 중입니다. 짐순이가 물고 ..
지금 제가 쓰는 책상에는 같은 책 두 권이 놓여져 있습니다.하나는 초판본이고 또 하나는 작년 연말에 나온 10쇄본입니다. 어떤 책은 나오자마자 10쇄를 넘기기도 합니다.수십만권 나가는 책도 나오긴 합니다.그러나 아실만한 분은 아시겠지만 이 블로그에서 소개하는 책들은2쇄만 나가도 대성공이라 할만한 분야의 책들이지요.1997년, 그러니까 지난 세기의 막바지에 나온 이 책은 꽤 오랫동안 사랑받은 책입니다.물론 절대비교로야 한참 못미치겠지만이 바닥에선 꽤나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진 책이라 이겁니다. 이 책은 최근 나오는 한국사 책과 달리 화려하진 않습니다.다양한 읽을 거리를 배치하지도, 화려한 그래픽이나 사진을 넣지도 않습니다.97년에 나왔으니 어떤 설은 이미 학계에서 폐기단계에 놓인 것도 있을 것입니다만그래도 ..
우연인지 필연인지는 몰라도 이번주의 수업 중 3개가 조선 전기를 다루고 있었습니다.수업 때마다 정도전을 언급하며 개인적으로는 세종, 정약용과 함께 3대 천재가 아닌가 싶다고 이야기했지요.세종이야 말할 피요가 없고 정약용도 이나라 지성사회가 그나마 별 이의없이 인정하기는 합니다.그러나 정도전은 다들 갸우뚱 합니다.하지만 조선전기의 단순한 건국세력이 아니라 조선왕조 500년의 기본 구도를 프로듀싱한 것을 생각하면평생 무와는 담쌓은 사람이 병서를 저술하고 전쟁을 기획하는 거 보면이 사람을 천재라고 하지 않으면 부를 명칭이 없습니다. 조선시대야 그닥 인연이 없어 가지고 있는 문집은 홍대용의 『담헌서』나(전 홍대용 빠입니다. 북학파는 홍대용의 작품인데 왜 박지원만 빨아대냐구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