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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M-79의 삼국사기 이야기
연말이라고 해서 그다지 감회가 새롭다던가 그딴 거 없습니다. 그저 노는 날인거고 내일도 논다! 뭐 그 정도의 느낌이랄까요? 날도 추우니 어디 싸돌아다닐 것도 아니고요. 지금 현재 기온은 영하 9도라는데 실은 눈이 많이 쌓여 체감온도는 더 내려갈겁니다. 게다가 산 아래 위치한 이 집은 그야말로 시베리아!(전에 살던 집은 맨 꼭대기 층에 지붕, 벽 2면이 산쪽에 노출되어 그야말로 겨울에 시원했죠) 밀린 신작애니 감상한다고 마구마구 달리던 중 Girls und Panzer를 보다가 8화의 카츄사에 그만 꽃혀버렸네요. 원래 러시아군을 그렇게 좋아하진 않고(하지만 알파급, 타이푼급 잠수함은 좋아한다지..) 전차를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뭐, 해군, 그것도 잠수함&항공모함 모에입니다) '돌격'과 함께 시작되..
사실 가장 원초적인 종교의 형태 중 하나가 바로 무당의 존재입니다.무당에는 크게 강신무와 세습무가 있습니다. 사회의 규모와 복잡성에 따라 간단한 사회는 세습무, 복잡한 사회는 강신무가 주를 이룬다고 하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세습무는 마을 동제의 제사진행자처럼 그때그때 임명됩니다.주로 집안의 가장이나 민속학 용어로 '시절이 맞아떨어지는' 사람이 맡습니다.아무 권한도 없고 신이한 능력도 없습니다.그저 그날 제례의 대표로 나와 초월적인 존재와 대화를 시도합니다. 우리가 무당하면 떠오르는 분들은 거의 강신무라고 합니다.말 그대로 신이 강림하여 신이한 능력을 받은 무당을 말하지요.이들은 전문적인 종교직능자로 특별한 신과의 감응에 의해 선정됩니다. 두어다리 건너 무당이 되신 분이 계신데그분도 멀쩡히 사회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