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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M-79의 삼국사기 이야기

지난 해 6월에 글을 올린 이후 접속을 못했습니다. 다음과 카카오 계정을 통합하는 와중에 제 계정은 통합에 실패했고 메일은 다음 구 계정으로 접속해야 하는 와중에 새로운 일로 정신이 없었고, 또 문의를 넣었는데 갔는지 안갔는지, 답변이 왔는지 모를 상황이라 혼자 앓다가 오늘에야 해결했네요. 간단합니다. 카카오 계정으로 접속하면 되는군요. 이 계정에 들어와서 한 일이 이 카테고리에 있던 글을 비공으로 돌리는 일이었습니다. 책이 나왔거든요. 2019년 초반에 나왔어야할 단해온이 이제야 나왔습니다. 아예 폐기할까 하다가 다음 작업을 위해 길은 터야할 것 같아서(그래도 책이 있는 냔이 원고를 가져가는 게 좀 낫습니다. -_-;;;) 구매할 수 있는 링크는 아래와 같습니다. 워낙 듣보잡의 책이라 대부분의 오프라인..

이따금 ‘눈팅’을 하다보면, 현대의 군대가 과거로 전이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 가로 싸우는 것을 봅니다. 현대의 군인들이 압도적으로 이긴다는 사람도 있으면, 어떤 이는 물자부족으로 전멸하게 된다고 반박하기도 합니다. 어떤 이는 병력을 중대나 소대로 한정한 다음 물자를 무한보급하면 세계정복도 가능하다는 이세계전이물 같은 가정을 하기도 합니다.(뭐, 이웃나라에서는 자위대의 부대가 전국시대, 혹은 이세계로 전이하는 것이 종종 나오더니, 일본 열도 자체가 이세계로 전이한다는 수준의 작품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논쟁이 미국에서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누군가 책을 쓰고 그것이 영화화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약 2,200명으로 편성된 미국의 해병원정대MEU, Marine Expeditionary ..

달도끼는 청동기시대에 무기로 쓰였던 것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도끼와는 모양이 다르지만 선사시대부터 꾸준히 사용되던 물건이다. 보통 둥근 달처럼 생겼다고 해서 달도끼라고 하거나 바퀴처럼 생겼다고 바퀴날/톱니날서면 신매리에서 나온 이 도끼는 청동기시대에 무기로 쓰였던 것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도끼와는 모양이 다르지만 선사시대부터 꾸준히 사용되던 물건이다. 보통 둥근 달처럼 생겼다고 해서 달도끼라고 하거나 바퀴처럼 생겼다고 바퀴날/톱니날 도끼라고 부르기도 한다. 예전에는 환상석부環狀石斧라고도 불렀다. 이와 유사한 것으로 톱니날도끼, 혹은 별형도끼라는 것이 있다. 달도끼와는 달리 뾰족한 가시같이 돌을 갈아 만들었다. 원반같이 생긴 둥근 몸에 가운데 구멍이 있다. 구멍이 있는 부분은 두껍고 바깥쪽으..

삼국시대의 무덤에서 발굴되는 금과 은으로 만든 허리띠는 그 자체가 주인의 신분을 상징한다. 순수하게 금속으로 만들고 이것저것 늘어뜨린 것도 있고, 중국의 영향을 받아 가죽 허리띠 위에 금속 장식이 간결하게 붙은 것도 있다. 이것은 전자로, 볼 수 있다. 형태의 기원은 유목민족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도 한다. 늘어뜨린 장식이 늘 물건을 휴대하고 이동해야 하는 유목민의 관습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주인의 신분에 따라 이 허리띠의 재료나 늘어뜨린 장식이 다르다. 고려나 조선시대의 관리들이 등급에 따라 관복의 색깔이 다른 것처럼 삼국시대에도 옷과 모자의 색깔이나 장식의 재료, 착용할 수 있는 가짓수가 다르다. 일단 공무원이 장관이나 말단이나 비슷한 옷을 입는 현대는 지위고하에 따라 신분을 나누는 것이 금지되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