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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M-79의 삼국사기 이야기

안녕 2G폰... 본문

GR맞은 짐순姬

안녕 2G폰...

짐순 폰 데그레챠프 2014. 4. 23. 19:12

짐순이의 번호는 지난 세기부터 이어져온 유구한 역사를 가진 번호였지요.

017의 마지막 미소녀전사가 되어주마..라던 결기는 

결국 돈 앞에 무너졌어요.

와이브로 해지하고 요금제 조정하면 무려 4만원이 줄어드니...


맨 왼쪽이 오늘 바꾼 핸드폰, 가운데는 넥7, 오른쪽이 옛전화..


오늘 아침에(실은 오후죠;;) 핸드폰 매장에 가서

3G폰으로 바꿨습니다.

갤럭시 코어 어드밴스인가 뭔가하는 보급형 기종에 3G 무제한 테더링 요금제.

4G가 아닌 것은 돈도 돈이지만 마지막 남은 알량한 자존심.

전화도 안터지기 시작하고 테더링 해서 인터넷 쓸 일은 많고..

돈도 남아돌지 않고 해서...

이래저래 쓰게 되었는데 벌써부터 과거에 대한 향수만 넘쳐납니다.


원래 스맛폰에 대한 욕구는 없었지요.

솔직히 테더링 정도?

노트북이나 윈도 태블릿을 항상 몸에 끼고 다니니 스맛폰에 혹할리가 없죠.

와이브로도 지하철에선 잘 끊기고,

경춘선에선 평내호평-김유정역 사이는 안터집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김유정역에서 팔미리를 지나 강촌가는 터널 직전까진 됩니다) 

와이브로 자체를 쓰기보단 요즘은 올레 와이파이 되는 걸 더 많이 썼는데
이제는 그걸 찾아 산기슭을 헤메는 
킬리만자로의 하이에나 짓은 안해도 될 것 같군요.


마지막 2G폰이 되어버렸구나..


반나절 사용해보며 떠오르는 감상을 짧게 정리해보자면..


1. 넥7을 써봤으니 쉬울 거란 근자감 박살. 왜 이리 어려워??

2. 담에는 윈도폰이거나 구글 순정으로 가야지란 생각..

3. 그냥 정말 단순한 통신기능에 국한해서 사용할 것 같은 느낌.

4. 이제 충전케이블은 5핀짜리로 단일화 되는구나..(종전에는 20핀도 휴대)

5. 보조배터리 이젠 많이 쓰겠네..

6. PDF와 영상은 꽝.

7. 방금 전 검색해보고 저 기종 가격을 알아버린 건 비밀!(가족이 나란히 같은 기종..)

8. 그러나 넌 그저 손이 많이 가는 전화기일뿐..


말꼬리 ------------------

1. 카메라로 찍어본 짐순이의 건담 최종화의 코스프레..


원작의 하얀악마는 방패가 없었지만.. 짐순이는 연약하잖아욧!!



2. 이번엔 토요일밤의 열기?


머리를 붙여놓으니 존 트라불타 짐순 쥬니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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