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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2 18:21

뭐, 짐순이의 디자인 감각 따윈 사이코뮤 장치와도 같아요. 그거 달린 짐순이 봤음??


7세기 국제전이란 용어는 누가 먼저 했더라? 짐순이 취향을 저격하는 단어긴 하다. 뭐 나당전쟁의 결말도 한반도 방기론의 입장에서 보는지라 국제관계 속의 전쟁이란 관점을 따르지 않을리 없지 않나.(물론 다른 방기론자들과 달리 세분하면 개인적으로 방치플레이론에 가깝다..;; 퍽!)

불건전한 것은 짐순이두 알아. 출처는 전자상가의 서점아가씨 중에서..


예전에 충남대 백제연구소에서 "백제사의 비교연구" 세미나를 할 적에 일본학자가 연개소문의 쿠데타, 의자왕의 정변, 신김씨의 대두, 그리고 다이카 개신이 모두 수당의 중국 재통일이라는 큰 사건에 영향을 받아 발생한 사건이라고 발표를 했다(가서 본 건 당연히 아니고 책을 봤다) 뒤에 토론 속기록을 보니 청중들 반응이 영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짐순이는 그게 더 이상하더라. 뭐 그 발표가 있었을 무렵이야 지금보다 동아시아란 관점이 희박했던 시절이고.

어차피 7세기의 전쟁을 삼국통일전쟁이라 부르던, 백제통합전쟁이라 부르던 사실 그것은 동아시아 국제전의 일부분이다. 수의 재통일이 위기감을 던져주고 당의 재등장과 유목세계 복속이 중국의 주변국가들에게 얼마나 큰 위기감을 불러일으켰나를 인정하지 않고서는 삼국통일이라는 사건은 그저 신라짱짱쎄~의 반토막 인식밖에 남는 게 없다.

지난세기의 한국전쟁도 국제정세를 도외시해선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전쟁이다. 김일성의 침략의도도 그러려니와 왜 남아공과 이디오피아가 참전했냐도 동화처럼 설명해야 한다. 대체 영연방이라는 게 뭐길래..란 걸 이해해야 한단 말이다.

감성적 접근은 참 편리하다. 뇌세포를 그닥 가동하지 않아도 되거든. 또 이성적으로 접근하자는 사람들 보면 사실 재수 없어보이는 것도 사실이고. 그런데 그걸 도외시한 분석이 과연 가치가 있느냐가 문제지.

여기서 삼국의 타협과 상호 항쟁 일체는 여타의 중국이나 일본과의 관계와 마찬가지의 국제관계로 파악하여야 되며, 따라서 삼국관계는 대내문제가 아니라 대외적 국제관계로 취급해야할 것이라 본다.

- 이호영, "신라삼국통합과 려-제패망원인론"(서경문화사, 1997) 17쪽.


말꼬리 ---------------

동아시아세계론의 영향을 짙게 받았으니 네 女ㄴ도 식민사학의 졸개 아니냐고 하면 대략 난감. 그동안 우리가 너무 한반도와 만주지역만 쳐다 본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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