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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M-79의 삼국사기 이야기

책임을 지지 않는 사회.. 본문

역사이야기/역사잡설

책임을 지지 않는 사회..

짐순 폰 데그레챠프 2014. 4. 16. 23:55

영국 속담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누가 선장이 되고자 한다면 그 배를 잘 이끌고 가고싶다는 생각에서가 아니라

"어이! 아무개선장."

이 소리가 듣고 싶어서라고요.


오늘 한성백제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그 전에 소식을 듣긴 했습니다만 지금보다는 더 낙관적이었습니다...

돌아와 뉴스를 보니 지금은 화밖에 안나는군요.


나라가 망가져도 책임지지 않습니다.

사람을 죽여도 아주 간단한 댓가만 치룹니다.

다른 사람의 삶을 망가뜨려도 그는 벌받지 않습니다.

아! 대위를 죽게한 성범죄자는 큰 벌을 받지 않지만

이등병이 사고쳐도 사단장이 옷을 벗긴하는군요.

ㅆㅂ..


개인적으로도 최근에 그런 분들 덕분에 정말 사선을 넘을 뻔했는데,

또 오늘 이 학생들이 다니던 학교가 매주 정기적으로 들리던 곳 근처에 있네요.

어쩌면 지난 월요일에 그 거리에서 마주친 친구들 중에

다시는 마주치지 못할 친구들도 있다는 거죠.. 아 ㅆㅂ..


인권은 개뿔.

수백명의 가능성을 그리 묻어버린 벌레에게 무슨 인간대접이 필요하고

우리의 돈을 들여 밥을 쳐먹이고 숨쉴 공기를 공유해야 하는 것일까요.

희생자 숫자 갯수대로 바늘이나 못을 박아버린 후

꽁꽁묶어 저 바다에 던지는 게 합당하죠.

대응을 할 기회도 주지 않고 선실 속에 가둬놓고

누군가 구조하게끔 부르지도 않고

정작 자기는 가장 먼저 도망가는 놈들 쉴드치는 쿨가이 色姬가 있다면

대를 이어 똑같은 고통 받으라고 저주할 겁니다.


개드립 충만한 글을 내놓으려고 했지만

다음으로 미뤄야할 것 같네요.

제발 한 명이라도 더 살아낫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미처 피하지 못한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왜 이 나라는 가장 어리거나 약한 사람만 몸을 던지고 희생하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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