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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M-79의 삼국사기 이야기

다시, 피의 영광 - 낙하산병의 노래 본문

역사이야기/역사잡설

다시, 피의 영광 - 낙하산병의 노래

짐순 폰 데그레챠프 2015. 10. 14. 23:55

언젠가 전쟁에 대한 책을 쓴다면, 또는 수업을 한다면 맨 앞에 넣기로 정한 것이 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공수부대의 군가였던 Blood on Riser. 보급, 무기개발 루틴 등과 함께 전쟁심리학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비록 공부는 못하고 있지만 그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한 것이 이 노래다. 극한의 공포을 이겨내는 방법의 극한을 보여주는 이 노래는 어찌보면 과격한 노동요다.


이 노래에 대한 이야기는 예전에도 한 적이 있으니 가사가 궁금하신 분은 눌러주시고 여기 꾹(치사하지만 아주 옛날 글 불알이라도 만지면 살아날까 싶기도 한 짐순이의 소녀심)



저번에 썼던 영상과는 다른 영상.(그냥 두면 미군 군가가 끊임 없이 나올거다) 유튜브에는 그 소개가 생략되어 있으나 이 버전은 1958년 미육군사관학교 웨스트포인트West Point에서 녹음한 버전이다. 국내에서 공식으로 구매할 수 있는 버전에 비해(그건 너무 말랑말랑하다) 위악스런 이 노래의 맛을 잘 살린다. 아마 짐순이가 미국에 갈 일이 있다면 이 버전이 실린 군가집 음반을 사러가는 거라고 생각해도 무방할 정도로 좋아한다.(물론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Hymn To Red October 음반을 구하는 것. 맨 처음에 액티브 소나음과 기관음이 들리는 버전, 이게 이 노래의 맛이 가장 잘 나는 버전이더라. 외려 영화의 OST보다 더 나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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