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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M-79의 삼국사기 이야기
2016년 4월 27일 12:30[춘천=쟈브로통신] 안문호 기자25일 강원도 춘천시 중도 레고랜드 건설현장에서 공사도중 새로운 선사문화의 증거가 출토되어 학계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집자리에서 신석기 말기와 청동기 초기에 걸쳐 존재한 것으로 보이는 짐순문화의 토기 2점이 출토되었다. 1점은 짐순문화기 초기에 해당하는 시기의 것으로 보이는 작은 토기와 뚜껑이며 하나는 그것보다 뒷 시기의 것으로 보이는 것이다. 짐순문화 연구의 권위자인 마 쿠베 박사에 따르면 초기의 토기는 작은 것으로 주로 식기로 쓰였으며 하나는 대접으로 쓰인 것 같으며, 이 문화권의 특징은 차츰 큰 형태의 토기를 선호하는 것으로 학계에선 이를 큰 것이 아름답다고 믿는 문화적 특성을 보여준다고 한다. 토기제작의 특성으로는 ..
오늘까지 해야하는 일 중에 안한 게 생각나서 다시 켜고 마의태자에 대한 자료를 찾는데 논문은 없고(중대도 그렇지만 신라 하대는 정말 연구자가 희귀하다. 더욱이 후삼국과 걸쳐버리면..) 이상한 글만 나오는데 .. 이게 또 지자체의 지역역사 현장사업과 엮이니 참 입에 담기도 민망한 이야기가 역사로 포장된다. 중국 금나라의 시조된 마의태자의 후손 어느 양반이 금나라 왕족이 신라왕족이란 속설에서 더 나아가 마의태자 후손이라 글을 쓴 거 보니 잠이 확 달아난다. 물론 애신각라 드립도 멀게는 조선후기, 가까이는 일제시대까지 올라가는 드립계의 시조새다.(규원사화의 시점을 언제로 보느냐에 따라 다르다. 그래도 환단고기보단 올라가겠지만) 이건 역사가 아니라 창작이다. 아니 차라리 일제시대 이광수가 동아일보에 연재한 마의..
오늘 낮에 용산을 가면서 지인하고 그놈의 개발 이야기를 했다. 마침 히터를 켠(!) 버스에서 내리니 두개의 문의 무대, 용산 철거민 사건의 현장 앞이었다. 용산역은 많이 변하고 있다. 두개의 문이 있던 곳은 쇼핑몰, 특히 면세점이 들어서고 있고, 가끔 들리던 아이파크몰도 반은 면세점으로 날아갔다. 전자상가 가는 길에 중국어 광고판이 눈에 들어온다. 물론 그거 안보는 샛길도 있지. 반중주의자에 가까운 짐순이는 645년 백암성이 어이 없이 함락되는 날의 주민 심정이다. 내 마음의 고향이 이상해지고 있어. 용산 역 앞이 그렇게 썰려나가고, 간당간당한 게 철도부지. 그리고 그 다음은 용산 전자상가지 싶다. 이게 가든파이브의 운명으로 갈 것이냐, 아니면 그대로 남을 것이냐. 단군이래 최대 사업이라는 용산개발에 있..
뭐 사실은 짐순이 자신을 위한 자료 정리입니다만 기왕 하는 김에 포스팅도 하고 혹시 필요한 분들께 도움이 된다면 또 좋은 거지요. 1. 천리길도 한 걸음 부터 : 농기구조선이나 근현대 농업에 대해 공부하고 싶다면 자료는 많습니다. 농기구에 대한 책도 많고요.(대개는 조선 후기와 근현대 농기구들입니다) 아예 처음부터 공부하고 싶다면 서대문 농협중앙회 옆의 농업박물관에 가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민속박물관에도 좀 있지만 아무래도 전문박물관이 낫지요. 짐순이도 농기구에 대해 공부하러 이 박물관에 가서 구경온 유치원생들 옆에 쭈구리고 앉아 열심히 필기를 했지요.(언냐 뭐해? 그림공부해... -_-;;) 그것도 여의치 않다면 대원사에서 나온 빛깔있는 책 시리즈의 농기구를 사서 보면 낫죠. 아니 농업인데 왜 농기구..
솔직히 말하자면 한국고대사를 보는 두가지 눈, 역사학계와 종교집단의 차이에 대해선 다시 말하는 것은 내키지 않습니다. 관심이 좀 멀어진 면도 있고, 가끔 적기도 했지만 짐순이의 10대 초반은 환빠로써 살아오기도 해서 말하기가 뭣한 것도 있죠. 암만 자기비판이라도 자꾸 하다보면 스스로가 너무 가여워지기도 하고.(맨날 스스로를 욕하다보니 정말 그렇게 될 것 같구.. 웅.. 아아.. 기죽는단 말여요. 히잉..) 가장 중요한 것은 순발력도 떨어지는데다 싸우는 걸 매우 싫어하는 성격이기도 하고.. 굳이 비유하자면 옛날 서양영화에 종종 나오던 엽서나 편지로 체스를 두는 스탈이죠. 무슨 장기 한 판을 몇년을 두는.. . "정치외교 이득 따라 움직이는게 진짜 학문 맞나" 저 분들 중 두 분은 인사를 나누는 사이고(어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