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GM-79의 삼국사기 이야기
[전시안내] 국립중앙박물관 - '산수화, 이상향을 꿈꾸다'전 본문
일시 : 7. 29 ~ 9. 28장소 : 중박 상설전시관 1층 특별전시실링크 : 요기!
이 블로그에서 조선시대 산수화 이야기 하긴 그렇잖아요.
그냥 훓어볼까하다 보니 바로 이인문의 강산무진도가 전시되더군요.
이름마저 장대함이 느껴지는 그림이죠.
실제로 보면 정말 크, 크고 아름다워요..(조, 좋은 그림이다!)
관람하지 않겠는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그림으로 꼽히는 산수화인데
이인문의 족보를 따지고 들어가면 김홍도의 친척이고
정선이나 신윤복과도 몇 다리 거치면 다 동서지간인데
그림의 방향성만은 저들과는 좀 다르죠.
전시의 제목인 이상향이라는 단어에 가장 걸맞는 그림입니다.
(누가 변화를 모색하던 시대를 살아가는 화가들의 이야기
이거 좀 한 번 소설로 써봐봐여..
이들의 그림에 대한 생각의 차이만으로도 장대한 드라마가 나올껄.
그럼 짐순이같은 소녀들은 훌쩍거리며 보는거지..)
이인문의 그림을 걸어놓기 좀 애매했던 관계로
국내에서 전체를 보여준 전시는 극히 제한되어 있었습니다.
당장 세어봐도 아주 어릴 적 짐순이가 쫄래쫄래 따라간
이인문 특별전이 첫 공개였고
두 번째가 중박 100년 특별전이었던가(요건 못갔심. 히잉~)
이번이 세번째지 싶은데
전에도 몇 번 말했지만
중박의 위상이 올라간 덕분에 외국 유물 빌려오기가 참 쉬워졌어요.
그래서 중국과 일본 그림도 볼 수 있다네요.
이상향에 대한 사람과 나라의 차이를 맛보는 것도 좋을텐데..
말꼬리 --------------
지난 달에 지인과 중박에 갔다가 강산무진도 이야기를 했는데
이게 또 전시될 줄이야..
늬덜, 도청하냐?
(그럴리가 없잖아! 몇년전부터 계획하던 걸텐데!!!)
비록 중박 100년 특별전시는 못갔지만
다들 훈민정음이나 인왕제색도 나온다고 ㅎㅇㅎㅇ거릴 때
강산무진도 나온다고 가슴 설렌 소녀라고 다 이인문성애자는 아닙니다.
(마자마자, 네 女ㄴ이 그림에 대해 뭘 안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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