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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M-79의 삼국사기 이야기
지난 10월에 일본 다녀오면서 가장 아쉬웠던 것은 무엇이었을까?그외에도 범프 오브 치킨의 앨범을 구한다던가, 나라문화재연구소에서 만든 책을 구한다던가하는 목표달성에는 실패했다.(케이온 방과후 티타임 앨범 한정판을 구해버리는 충공깽 성과를 거두었지만)그까이꺼 나중에 가서 사면 되는 건데이제야 하는 말이지만 정작 아쉬운 것은 그게 아니었다. 나라, 교토, 오사카를 도는 일정이지만 교토는 그닥 관심이 없었다.(원래 관심 없으면 전혀 안보는 성격이긴 하다만)니죠성을 돌 때만 성을 둘러싼 해자에 잠시 ㅎㅇㅎㅇ거리기는 했지만금각사에서도 그닥 흥미는 없었다.입장권인 부적과 금삐까가 생각나는 건물만 잠시 좋았다.그냥 그렇게 돌다가 나오는 길에 가장 재미난 장면을 봤는데초등학생들이 신사같은데서 세전함에 돈을 넣고 소원을..
결혼을 못하는 남자의 원판으로 잘 알려진 배우 아베 히로시가 나온 영화가 나왔다.란이나 망국의 이지스로도 알려지고 구로자와 아키라가 가장 사랑했다는테라오 아키라와 함께 연방의 폭죽을 ㅎㅇㅎㅇ거리게 하는 몇 안되는 일본 배우인데가끔 괴랄하게 나오더만 이번엔 정말 뒤통수를 쳤다.어떤 의미로는 노다메 드라마판의 미르히 홀슈타인에 버금가는 역할이다.(미르히역의 다케나카 나오토보다 웃기지는않지만)로마를 다룬 영화에 로마인으로 나와도 전혀 위화감이 없다.(일설에는 혼혈아니냐는 말도 있지만 실제론 아니라고 함) 테르마이 로마이 テルマエ・ロマエ Thermae.Romae.우리 말로 바꾸자면 로마의 목욕탕?목욕탕이 위생시설과 사회문화센터의 역할을 모두 담당하던 시절,(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중 가장 괜찮은 10권에..
지난 주말 처음으로 동묘 앞에 갔다왔다.정확히는 거기의 옷 매장을 찾아간 것,10년을 입은 미군 야상이 다 떨어지는 바람에 새걸 사러갔다.동묘는 들어가지도 않고 그냥 앞만 지나쳤는데, 뭐, 그게 어쨌단 말이냐.요즘 일어나는 일들을 보니 그날 들여다보지 못한 사당의 주인인 관우가 생각났다. 다들 관우를 좋아하지만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장수중 하나다.삼국지를 하다 잡히면 어지간한 경우 아니면 닥치고 참수하는 경우랄까.(다만 애로사항이 로리콘장비도 같이 베어야 한다는 것)그는 일개 무사로서는 훌륭할 지 모른다.그러나 그가 처음으로 중요한 책임인 형주를 맡았을 때그의 실책은 의형 유비의 패업 자체와3국분립의 안정을 깨뜨려버리는 것으로 이어졌다.(물론 유비가 이릉이라는 가장 큰 악수를 두었지만)평소에도 성깔이 드러..
그것은 알기 싫다 1화 - http://soundcloud.com/ddanzi/1-11그것은 알기 싫다 2화 - http://soundcloud.com/ddanzi/know2 UMC, 또는 UMC/UW, 많은 이들이 유형이라고 부르는 래퍼가 있습니다.'힙#플$%야'같은 사이트에서는 나레이터라고 폄하당하기도 하는 한국 랩계의 별종입니다.언젠가 딴지에 그가 나오는 이너뷰가 실리더니 또 한참 후에는 그가 쓴 글이 올라가더군요.얼마전에 새로운 팟캐스트가 올라오더라구요. 참으로 요상한 제목입니다.딴지일보에서 다루는 필리핀 실종사건을 다루기도 하고한국현대사의 전반적인 문제를 자세하게 거론하기도 합니다. 꼼수다와 같은 방송은 F4의 화학작용이 기가막히게 잘 조화를 이루었다면이 방송은 유형이 가진 내공과 찾어오는 게스..
http://cheongju.museum.go.kr/v2011/cjm_exhibition03.htm 일시 : 2012년 9월 25일 ~ 11월 11일장소 : 국립청주박물관 청명관 기획전시실 청부막물관에서 현재 진행중신 특별전시 입니다.위의 일시와 장소를 적으며 중원경은 충주였고,청주에는 서원경이 있었는데 왜 쌍뚱맞게 청주에서 중원경을 하나란 생각이 들었는데뭐, 어쩔 수 없죠. 충주에는 국립박물관이 없으니까요.그냥 이런 전후상황을 알아도 괜히 ㅎㅇㅎㅇ거리게 됩니다.이거 고토부키 츠바사의 『기동전사 건담 데이 애프터 투모로우』에서처럼사이드 3에 1년전쟁 기념관을 세우는 거 보는 기분이랄까... 지난주 일요일 중박갔을 떄 최치원전 도록과 함께 이 도록을 봤었는데1주나 지난 것도 있긴하지만 뭘 봣는지 기억이 안..
http://gyeongju.museum.go.kr/html/kr/exhibitions/exhibitions_020201.html?idx=124&mod=view 일시 : 2012년 9월 18일 ~ 11월 18일 장소 : 국립경주박물관 기획전시실 나름 최치원에 대해 우호적인 블로거로서(사실은 츤츤거리기도 합니다만)이 전시를 두고 넘어갈 수는 없군요.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최치원에 대한 특별전이 진행중에 있습니다.이 전시야 경주에 가보지 않는한 볼 수가 없는데일요일에 마야전 본다고 중박갔다가 도록을 판매하는 걸 들여다보니그가 지은 책이나 그가 기록된 책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것 같군요. 처음엔 이게 뭔가하고 생각했지만돌이켜 생각해보면 그는 문자의 인간이었고, 그의 유품이랄 것이 남아있지 않는한책이 중심이 되는 전..
잉여라는 단어는 넷 상에서 어떤 특정한 부류만을 가리킬 때 쓰는 게 아닙니다.(적어도 연방의 폭죽이 연방군의 잉여전력이 아닌 것만은 확실. 퍽!)절대적으로 필요한 분량 이상의 것을 가리키기도 합니다.특히 사회경제사와 같은 분야에서는 잉여생산력이라는 것이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지요. 제래드 다이아몬드의 『총,균,쇠』는 인류 각 집단의 발전 방향이 어떻게 차이를 보였는가를 설명합니다.유럽이 파푸아 뉴기니의 원주민을 지배했다면그것은 그들이 열등한 종자여서가 아니라 가용할 수 있었던 자원에 한계가 있었고그 누적의 결과가 지배와 피지배로 나타났다는 것이지요.(한번 읽어보실만한 책입니다. 두께에 지레 겁먹으면 님만 손해)대륙에서는 왕이나 황제가 지배하는 국가가 나타났는데왜 이 섬들의 세계는 왕을 낳지 못하고 그..
① 문명의 전제 조건 – 인구의 밀집, 잉여생산물의 존재, 집단의 노동을 통제할 수 있는 권력, 권력을 정당화시키는 신앙, 권력을 실질적으로 지탱하는 행정조직의 발달, 문자와 규율의 사용, 금속의 제작과 사용 등이 문명 탄생의 기본 조건이 됨. ② 인구의 밀집과 잉여생산물의 존재 – 농업초기단계부터 인구가 증가하고, 치수와 관개, 그리고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밀집된 주거 형태를 취함. 작은 마을 단계에서 더 나아가 일정한 규모와 방어시설을 갖춘 도시로 발전하게 됨. 이 과정에서 농업생산력이 일정 정도 이상 올라가면 전원이 농업에 종사하지 않고도 생활이 가능한 단계에 도달. 이것이 권력의 탄생과 맞물려 새로운 권력계층이 발생할 소지가 높아짐. ③ 집단의 노동을 통제할 수 있는 정치권력의 존재 –..
http://www.museum.go.kr/program/show/showDetail.jsp?menuID=001002002002&searchSelect=A.SHOWKOR&showCategory1Con=SC1&showCategory2Con=SC1_1&showCategory3Con=SC1_1_2&pageSize=10&langCodeCon=LC1&showID=6097¤tPage=1 일시 : 2012년 9월 4일 ~ 10월 28일 장소 :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 한국과 과테말라의 수교 20주년을 기념하여 멕시코와 과테말라의 마야유물 200점을 선보이는 전시가 열립니다. 마야의 세계관과 역사라는 2가지의 큰 주제로 열리는데 잉카에 대한 것은 종종 열렸지만 마야에 대한 것은 처음이지 싶습니다. 현재 중..
큐슈는 한반도와 일본열도를 잇는 중요한 길목에 자리잡고 있습니다.특히 큐슈 북부의 다자이후(대재부大宰府)는 대외교류를 관장하는 중요한 기관이었지요.대륙의 정세에 따라 교류의 대상이나 방식들은 바뀌었지만 선진 문물이 전래되는 제1의 기관이라는 것 자체는 변하지 않았습니다.낙랑과 대방군이던 백제나 가야, 그리고 신라로, 때때로 고구려가 상대가 되었지요. 그러나 660년 이후 당과 신라쪽이 아닌 백제쪽을 택한 후로 이 일대에는 대대적인 긴장이 감돌게 되었습니다.663년 아베노 히라후가 이끄는 3만의 군대가 백제 부흥군과 연합하여금강하구에서 대대적인 해전을 벌였으나 바다가 피로 물들었다는 말이 나올만큼 대패를 당합니다.(이것이 그 유명한 백촌강전투입니다. 사이메이 천황의 아들로 전투직전 죽은 어머니 대신 집정으..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갈리아전기를 가지고 하던 수업 중에즉석에서 그려 설명한 아바리쿰의 공성전입니다.(초딩시절부터 그림 그려 교실 뒤에 걸려본 적이 없으니 양해바랍니다.스케치북이나 아트레게, 페인터같은 툴을 써도 기량이 딸림은 메울 수 없습니다)몇가지 다른 점이 있지만 아주 오래전 동양이나 서양의 공성전은 대략 비슷합니다.그 세세한 일이야 넘어가고 갈리아 정복시절의 모습을 중심으로 이야기 하는 수 밖에 없군요. 손자병법에 의하면 성을 공격하는 것은 가장 어리석은 방법이긴 합니다.지키는 적보다 몇 배나 많은 아군이 필요하며 많은 자원을 소모케 합니다.장료가 합비성에서 소수의 병력으로 손권의 진공을 제지한다던가수양제와 당태종의 침입이 요동성과 안시성에서 묶여버리게 된 것,일본의 구노스기 마사시게가 수천의 적으..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박정희 정권에 빼앗긴 아버지, 아들이 말한다 때: 2012년 9월 26일(수) 오전 10시 곳: 정동 프란체스코성당 1층 주최: 민주행동, 역사정의실천연대 주관: 장준하기념사업회, 최종길교수를추모하는모임, 49통일평화재단, 민청학련운동계승사업회 대담 박정희 정권에 빼앗긴 아버지, 아들이 말한다 -장호권(장준하 선생), 송철환(송상진 선생), 최광준(최종길 교수) 김형태(변호사, 의문사위 전 상임위원) ------------------------------------------------------------------------------------- 내 삶을 역사 속에 묻지 마라 70년대 이야기를 들어 보셨습니까. 보릿고개를 없애 줬다는 박정희 독재정권 시절에 사람들은 어찌 ..
요즘에야 웹에서 얼마든지 목록을 뽑아먹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지만그 전에는 무얼 공부할 때 내가 뭘 읽어야 하는지를 정하는 것은 중노동이었죠.이런 저런 강박관념에 푹 절여진 덕에 연방의 폭죽이 가진 종특은 문헌목록이었습니다.아예 전공도서들을 다 뒤져 이것이 어느 카테고리에 들어가는가를 고민해서 분류하고새로운 책이 나오면 그거 찾아 집어넣기를 수년.언젠가는 모 기관에서 데이터 이용허락을 구하더만 소식 없고,또 누군가는 제 이름을 빼고 지것으로 올려놓고,일부러 오타를 집어넣었는데 수년간 그 오타 지적한 놈이 단 한 놈.그러던 차에 국사편찬위원회(줄여서 국편)에서 웹으로 한국사연구휘보를 제공하는 시대라깔끔하게 작업을 접었습니다.그리고 대신 고구려사 문헌목록집을 만들려고 준비하던 차에 동북공정 터지니열댓명 남짓..
며칠 전에도 잠을 잘 자지 못하는 밤에 이런 제목의 애니를 몰아서 봤다.천방지축 소녀와 그 주변 인물들이 어울리는 유쾌한 개그물인데다들 욕하기는 하지만(음색이 특이하지만 연기는 못해서) 나름 애정있게 보는 주인공 성우빨도 있었고,그 제작사는 거의 믿고 보는 샤프트라는 점도 크게 작용하지만가장 와닿기도 하고 그날 다시 돌려보게 한 이유는 제목 때문이다.그래도 마을은 돌아간다..그 소녀가 어느새 여인이 되어 누군가와 사랑을 하고, 다른 곳으로 떠나도항상 지키던 그 사람들이 어디론가 사라져 보이지 않는다고 해도다른 누군가에 의해서 마을은 돌아갈 것이다.그래서 저 제목은 살갗을 파고든다. 아, 아프잖아. 그 다음날 서울 올라오는 길에 인터넷을 끌 때까지는 몰랐는데다시 와이브로를 켜니까 난리가 나 있었다.김시진 ..
서울 시청에서 공개용 문서포맷을 PDF로 정한 기사가 나오면서부터 아래아 한글 이야기가 좀 나오고 있습니다.여기는 역사블로그지 IT블로그가 아닙니다만 그래도 저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이기에 한 번 남겨봅니다. 한글을 비판하는 작금의 논리는 좀 문제더군요.한글이 그나마 팔린 건 8.15때부텁니다.그 앞 버전인 한글 97오피스나 이후에 나온 것들도 그만큼은 안팔렸습니다.한컴 1차로 무너지기 전엔 97오피스 5만원도 안되는 돈에 팔았지만 다 다운받아 썼습니다.아무도 안사줘놓고 이래저래 욕만 했습니다.월드컵 때 이번에 올립픽에서 축구 이겼다고 1만원에 오피스를 뿌리더군요,난 정가 다주고 사는뎁. 그것도 업그레이드 버전말고 처음 설치용으로.. 아놔..그런데도 얼마나 팔렸는지 한컴은 아직도 힘들다고 합니다. 그냥 하..
어찌어찌하다보니 블로그와이드(http://www.blogwide.kr/)라는 곳과 관계를 가지게 되었습니다.뭐, 대단한 건 아니고 지인이 거기를 들어가게 되었죠.지난주부터 연재 글 하나 올려달라고 했는데 옛시 글을 쓸까 하다가 오늘 세계사 뒷담화로 결정났습니다.맨 처음에 팀블로그에 연재하다가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이 무산, 이 블로그에 정착했는데,그리고 이제 또 다른 곳에 가네요.잠시 글을 멈추고 있었는데 마음에 둔 20꼭지의 완성은 여기서 볼 것 같습니다. 나름 다른 곳에 올리니만큼 여기 올려진 글들은 격주로 연재될 때 일부가 지워질 겁니다.지우는 게 옳으나 댓글 달아주신 분들을 생각해서 그건 못하겠군요.다음주엔 1편이 올라갈 겁니다. ---------------------------- 이러저러한 개인..
어제 예술의 전당에서 하는 루브르박물관전을 보고 왔습니다.전국을 떠도는 아해라 그 동네 남부터미널은 종종 이용했는데예술의 전당은 그렇게 갈 일이 없었습니다. 뭐 예술적이지는 않아서요..;;그런데 급하게 수업 하나를 뛰어야한다는 연락이 왔고, 그런데 그 전시를 보지 않아 사전답사로 혼자 갔습니다. 요즘은 어지간한 박물관이나 전시관은 사진을 허용합니다만외국에서 건너온 전시는 좀 까다롭습니다.특히나 일본과 프랑스는 그런 게 조건으로 걸릴 정돕니다.뭐, 잠깐 보는 우리와 달리 오래오래 봐야하는 그들이 조심스러운 건 당연합니다.여담입니다만 카메라 허용된 곳은 조명을 살짝 조절합니다.아무리 찍어봐야 저작권에 침해될 수준의 사진은 안나와요.(삼각대는 금지죠)그렇다고 플레시를 쓰는 건 절대 금물입니다.그 빛이 유물에 ..
언젠가 역사의 치욕에 대해 이야기 한적이 있다.치욕을 긍정하자. 그것도 역사다.. 그때나 지금이나 생각은 잘 변하지 않는다. 생각해보면 최근 일어나는 과거사 논쟁이 내심 불쾌할 정도로 불편한 것이다 과거를 항상 곱씹고 디스할 거 디스하는 게 본연의 업이라서 그렇다.과거는 그저 과거일뿐 미래를 보고 앞으로 나가자는 말은 화가 난다.역사라는 것이 대하드라마처럼 거창하기만한 건 아니다.누구는 은수저를 물고 태어나고 누구는 쪼들리며 살아가는 일반 대중들의 삶의 모습도다 각자 개인의 역사적 위치에서 비롯된다.부잣집에 태어나면 여유로운 거고 가난뱅이 집에 태어나면 배고픈 거고..하물며 개인의 삶도 이렇게 달라지는데 한 집단의 과거가 중요하지 않다니그게 말인지 소인지 아니면 염소인지 모르겠다. 아, 이산화가스인가....
오늘 아침에 선배에게 전화가 왔습니다.목요일에 강릉에서 신라 토성 현장설명회가 있으니까 오라고요.또 당분간 이런 걸 팔 일이 없고, 발표회 끝나면 덮는다니 반드시 봐야 한답니다.선배는 선생님 모셔와..라고 했는데 요즘은 지명수배자처럼 피해다니는 시즌이라 그건 못하겠고요.(서울서 강릉까지 오가는 차 안에서 전방 15도 각잡고 올 수는 없는 일입니다) 그에 대한 문화재청 보도자료와 잘 나온 기사를 링크겁니다. 문화재청 보도자료아시아경제 신문기사한때 강원도 영서지역의 신라진출에 대한 논문을 준비하다(정확히는 이게 아니지만 혹시 동업자들이 볼까봐 연막을 칩니다. 소심한 #! -_-;;)자료가 너무 없어 보류중인 상태입니다.고고학쪽에서는 뭔가 있지 싶어서(많은 지인들이 오늘도 열심히 땅을 파고 있지요)해당주제 학..
어제 한 사람의 영웅이 떠났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그는 영웅이었지요.그는 한국전의 용사이기도 했고(해군조종사로 78회 출격),또 미국의 초기 우주계획의 중추였던 엘리트 파일럿이기도 했습니다.그리고 다들 알다시피 달에 최초로 발을 디딘,그러니까 외계 천체에 처음으로 상륙한 지구인이기도 합니다.이제 12명의 달착륙 비행사중 살아남은 사람이 거의 남지 않았군요.11호 버즈 올드린, 12호의 알 빈하고 16호의 존 영, 그외에도 몇 명 안남았기에 좀더 아쉽습니다.(몇 년 전에 12호의 피트 콘래드가 오토바이 사고로 유명을 달리했죠) 원래 우주비행 이런 거에 관심이 많았고(어렸을 때는 우주비행사가 되고 싶었죠)지금도 죽기 전에 화성궤도는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그러나 오늘 글은 우주비행사가 꿈이었던 병약미소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