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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M-79의 삼국사기 이야기
신시아 브라운의 빅히스토리의 보급판이 나왔다. 출판사를 달리하여 나왔을 때도 사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 보급판을 사버렸다. 사진을 위해 같이 놓고 보니 판형은 큰 차이가 없다. 다만 처음 나온 양장본이 두껍다. 또 다른 것은 서문의 차이, 양장본은 데이비드 크리스천의 추천사, 새판은 본인의 한국어판 서문. 역자가 같으니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 간혹 출판사나 역자가 바뀌어 다시 출판되는 책을 버전별로 모을 때가 있다. 책 또는 원작자에 대한 애정의 한 표현이다. 이를테면 브르크하르트의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문화"는 동서문화사 판을 빼고 다 산 것 같다.(그건 제목이 맘에 안들어서라는 스스로 돌아봐도 황당한 이유) 가장 마지막에 나온 한길사판이 각주까지 온전히한 것이라 하나 갠적으론 푸른숲 버전, 그 다음..
한동안 밀고 있던 것 중 거대사(아직 애정을 버린 것은 아닙니다)가 있지요.이전에도 그러한 시도가 없던 것은 아닙니다.인간의 역사를 공부하다보면 그 진화과정에 관심을 두지 않을 수 없고또, 그러한 과정이 어떤 환경적인 면에서 비롯되었는가더 나아가 지구라는 전체의 역사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는 건 당연하다 생각합니다.데이비드 크리스천이 거대사라는 것을 창조하였지만그러한 시도가 전혀 없던 것은 아닙니다.지구과학이라는 관점에서 본 지구사도 있었습니다.국내에도 소개된 일본사 대중서 중에서빅뱅으로부터 시작하는 역사도 있었습니다.그러나 초기의 거대사는 인류 전체의 역사라는 입장이 매우강했습니다.보통은 매우 짧게 서술하고 넘어가는 선사시대가 매우 큰 비중이랄까요.신시아 브라운이 쓴 빅히스토리에 와서 자연과학이 많이 ..
딴 건 몰라도 동일한 책을 가장 많이산 건 아마 이 책이 될껍니다.원서까지 포함하면 여덟권 샀을라나요.짐순이가 사재기한 것도 아니고(당근 서해문집과 인연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저자나 역자와 관계가 있지도 않아요)소장본, 감상용, 원서.. 이렇게 두고는 다 주변에 뿌렸을 겁니다.(기억이 애매한게 요렇게 3권만 보이니까요.. -_-;;)2009년에 산 책 중에 이 책이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사실 세계사라고 부르는 책에서의 시대배분은 약간 뒤틀어져 있습니다.학자들에따라서 700만년까지 올라가는 인류의 역사의 상당기간은원숭이와 석기인으로 산 시간입니다.인간이 토기를 만들고 기초적인 건축물을 세우고 산 건 1만년도 되지 않습니다.국가를 세우고 문제를 만든 건 더 짧지요.인간이 순수하게 자연에 존재하는 것이 아닌..
세계사 뒷담화에 애용되는 책이기도 하지만요즘 준비중인 모종의 수업에 들어갈 참고도서이기도 합니다. 개중에는 미야자키 이찌사다의 『중국중세사』나 재레드 다이아먼드의『총ㆍ균ㆍ쇠』처럼인생에 충격을 주고 영향을 준 책도 있고소소한 즐거움이나 이것저것 참고할 책으로 뭉쳐 있습니다.별표를 붙이기도 했지만 이것이 객관적이기만 한 건 절대 아닙니다. 1. 동양사강신주,『제자백가의 귀환』1~12(시리즈), 사계절, 2011~. ★★공원국,『춘추전국이야기』1~10(시리즈), 역사의 아침, 2010~. ★라이샤워,『중국 중세사회로의 여행』, 한울, 1991. ★★미야자키 이찌사다,『중국중세사』, 신서원, 1996. ★________________,『옹정제』, 이산, 2001. ★신성곤ㆍ유혜영,『한국인을 위한 중국사』, 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