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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3 22:50


오늘 서점에서 벙찌게 만든 책이 이건데, 그럴리도 없겠지만 누가 짐순이더러 이 책을 사거나 읽을 것을 강요한다면 360mm로켓포로 아다마를 날려버리겠다.


딱보기에도 조선전사3과 조선단대사5~7을 쓰까놓은 듯한 체제인데, 본문에 들어가는 지도가 거기 책의 지도를 오려서 붙였다. 인용으로서 넣은 거라면 어설프게 손 보는 것보다 나은 선택이다.


짐순이두 복사본으로 가지고 있는 책인데 보는 것이 뭐가 문제냐. 특히 조선단대사는 교보에서도 팔았는데 말이다. 북한역사학이 보는 고구려사 소개라면 나쁘지 않다. 그런데 얼치기 레포트 쓰듯 편집하구선 마치 새로운 고구려사인양 내놓은 게 문제지. 정성껏 표로 정리하였으나 북한학계의 고구려 초기연대관을 그대로 실은 것은 좀 웃음이 나왔다.


이 책의 목표는 ‘우리 역사 바로 보기’다. 일제 강점기에 시작된 역사 왜곡은 해방 이후 지금까지 이어지면서 우리 민족의 위대한 역사를 ‘반도’의 역사에 머물게 하고 있다. 『새로 쓰는 고구려 역사』는 동아시아 최대 강대국이었던 고구려의 광대한 영토와 역사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통해 우리 민족 고유의 호연지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


올라온 책소개를 보니 아찔하다. 편견을 갖기 싫은데 이 책은 87년의 미아가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같은 죽은 열정을 되살려 다시 내놓은 결과물이다. 논장에서 나온 "고구려문화"같은 책이 다시 나온듯한 기시감.(사진을 찍어올리려고했더니 그 책이 안보인다. 몰래 월북이라도 한듯)


말꼬리 --------------------------------

1. 

부카니스탄에서는 고구려의 연대를 200년 이상 더 이전의 것으로 보고, 복원 왕계표까지 만들어 놓고 있다. 한국의 역사학이라면 치를 떠는 자칭 애국자들은 이 점을 들어 마치 식민사학의 졸개들은 삼국사기의 연대관을 무비판적으로 맹신한다고 지끼는데, 대다수의 고구려 초기사 연구자들도 고구려 건국연대를 기원전 37년 이전으로 올라갈 확률이 높은 것은 부정하지 않는다. 그것이 전前/원原고구려냐, 아니면 확장가능한 고구려냐 알 수 없는 것이지. 대신 현도군 축출 연대인 기원전 75년 경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 다만 근거자료가 전무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저렇게 자신만만하게 이야기하지 않을 뿐이다.

오녀산성과 국내성 인근에서 이 연대관을 뒷받침하는 근거들이 나와주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대놓고 주장하진 않을 것이다. 그리고 저 부카니스탄의 연대관도 삼국지와 광개토왕비, 삼국사기의 편린을 갖고 창작해낸 것이라 삼국지도 재검토하면 붕괴위험 가득한 기반 위에 설립된 가설이다.

2.

이 분, 예전에 고조선사도 쓰셨네. 그 책의 소개문에 더 자세한 이야기가.. 근데 아이구 아다마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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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5 12:56



오늘(7월 5일)도 구로다가 망언을 했다고 한다.(그 色姬 지끼는 거 어디 하루이틀이냐) 병약미소녀의 건강을 생각하야 읽지는 않았다. 뭐 어떤 놈들은 식민지근대화론도 주장하는데 내지인(!)이 저딴 소리 지끼는 건 이상한 일도 아니다.


일제강점기에 로망을 느끼는 경우는 있을 수 있다. 그냥 암생각없이 보면 그렇다. 참 신기한 게 그렇게 암울한 시기에도 악착같이 살기위해 노력하고, 정신을 유지하기 위해 발버둥치다보면 가끔 빛나기도 하는 걸. 지금봐도 세련된 근대적인 시각효과도 있고. 갠적으로 최고의 표지디자인은 제일선의 창간호라고 생각할 정도. 개벽이나 삼천리같은 잡지의 표지, 삽화를 보면 지금봐도 꽤나 세련되었다는 생각을 한다. 아.. 이것이 경성의 봄인가.


경성의 봄과 문화정치, 각종 근대적 시설이 우리를 위해서 만들어졌으면 얼마나 좋았겠나. 문제는 그게 아니라는데 있다. 신작로는 견인포가 지나갈 수 있게 계획되었으며, 각급 학교와 병원은 일본인 위주로 운영되었다.(한국인 의사의 개인병원을 제외한 병원의 경우 일본인의 이용률이 압도적이었다) 그외에도 각종 정책이 일본만을 위해서 만들어졌는데 그게 음.. 그것에 감읍하거나 자랑스러워 한다면 그냥 SM샵에 가라고 권할 수 밖에.


개화기 이후 일제강점기, 광복후 해방정국까지 정리하는데 개념이 전혀 잡히지 않았다. 후삼국은 서울과 거제를 오가는 버스 안에서 단숨에 정리했는데, 이 시대는 챕터 하나 나가는데 몇 #이 걸린 건 갠적으로 놀랍지 읺다. 연단위로 끊는 고대와 달리 일단위로 나타나는 사건은 접수도 어렵고 선후관계와 인과관계를 머리 속에 넣는 것도 버거웠다. 그때 경성의 봄이나 식민지근대화론을 설명하는데 이 책이 많은 도움을 주었다. 서중석 선생님의 "지배자의 국가, 가, 민중의 나라"의 서문만 읽어도 감읍할 정도였다.


말로만 일본놈들 악독해여, 식민지배는 가혹했어여..가 아니라 철저한 자료로 식근론을 깨버렸다. 근거가 정확히 제시되었다는 점에서 좋다. 연구서지만 문턱이 낮다. 개인적으로 근대사 책은 전혀 읽지 못하는 체질인데 단숨에 반절 정도는 읽어간 거 보면 다른 사람들에게도 정말 어렵지 않겠는 걸.


일제의 식민지 지배 정책사 / 권태억

 Ⅰ. 기본 성격

 Ⅱ. 식민지로의 재편(1910~1919) 

 Ⅲ. 지배 체제 정비와 경제적 수탈(1920~1930)

 Ⅳ. 대륙 침략을 위한 체제 정비(1931~1936)

 Ⅴ. 전시 동원(1937~1945)


20세기 한국경제와 일제시대 경제변화 / 허수열

 Ⅰ. 머리말

 Ⅱ. 한국경제의 근대화 시점

 Ⅲ. 식민지적 개발의 특징

 Ⅳ. 해방의 경제적 의미

 Ⅴ. 맺음말


식민지 조선의 일상생활 / 박찬승

 Ⅰ. 서론

 Ⅱ. 인구 구성의 변화

 Ⅲ. 도시생활

 Ⅳ. 농촌생활

 Ⅴ. 교육과 의료의 기회

 Ⅵ. 결론


일제 강점기 사회문화의 식민지적 변용 / 이지원

 Ⅰ. 머리말

 Ⅱ. 동화주의와 식민지 문화지배론

 Ⅲ. 근대 문명의 확산과 사회의 이중화

 Ⅳ. '문화정치'와 문화의 대중화

 Ⅴ. 전통의 식민지적 재편

 Ⅵ. 파시즘 문화와 정서의 이식

 Ⅶ. 맺음말


한국 독립운동사장석흥

모Ⅰ. 독립운동의 개념과 본질

 Ⅱ. 독립운동의 시기별 변천과 발전

 Ⅲ. 독립운동의 다원성과 특징

 Ⅳ. 독립운동의 근대성과 역사성

 

한국 병합과 만주 한인 사회 / 임성모

 Ⅰ. 머리말

 Ⅱ. 만주 한인 사회의 형성과 한국 병합의 충격

 Ⅲ. 일본의 대륙침략과 한인 농업이민

 Ⅳ. 만주의 도시화와 만주 한인 사회의 변용

 Ⅴ. 맺음말


아쉬운 것은 이 책이 절판상태라는 것이다. 몇 년전 부산 서면의 영광도서에서 한 권 돌아다니는 것을 봤다. 아직도 남아있다면 그 동네 분들은 땡잡은 것이리라. 그동안 동북아역사재단에서 PDF를 제공했는데 이건 옛날 워터마크도 없이 올라온 거였는데 오늘 들어가보니 막혀있다. 재단의 pdf 공개로 이런 저런 일이 있었다고 들었는데 일찌감치 절판된 것까지 막을 필요는 없지 았나 생각된다. 


시중에서 구하기도 어렵고, 화일도 사라진 책을 굳이 소개하는 것은 가까운 도서관에 있으면 찾아가서 빌려보기라도 했으면 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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