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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M-79의 삼국사기 이야기
빈궁문답가- 야마노 우에노 오미 오쿠라/山上憶良 바람 섞어 비오는 밤의, 비 섞어 눈 오는 밤은 부질 없이 추워서 덩어리 소금 뜯어내어 조금씩 갉아 먹고 찌꺼기 술 마시면서 연거푸 기침하며 코를 노상 씰룩씰룩 엉성한 수염을 쓰다듬으면서 나를 제쳐 놓고는 이 세상의 사람다운 사람 없다 뽐내어도 보건마는, 너무나 추워서 삼이불 뒤집어쓰고 솜 없는 포견의를 있는대로 다 입어도, 이처럼 추운 밤인데 나보다도 가난한 사람의 부모는 배가 고파 떨고 있겠지. 처자들은 힘 없이 흐느끼며 울고 있겠지. 아아, 이러할 때 그대는 어떻게 살고 있는가. - 빈자의 물음 천지는 넓다 해도 나를 위해서는 좁아지고 말았던가. 일월이 밝다 해도 나를 위해서는 비춰 주시지 않는단 말인가. 누구나가 그러한가 나만이 그러한가. 좀처럼 태..
한국고대사이야기/고대사 잡설
2012. 9. 23. 1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