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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M-79의 삼국사기 이야기

몇년 전에 지인으로부터 철원 고석정에 대한 기록에 진흥왕이 비를 세웠다는 이야기가 실렸다고 들었습니다. 그걸로 뭘 이야기할 수 있지 않냐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뭐 늘 그렇듯, 게으름은 타인의 기회를 낳습니다.(물론 찾아보니 이미 논문이 하나 나왔고, 또 최근에도 하나 나왔습니다) 지금 남북으로 갈라져 있는 상황에 분계선이 하필 철원을 지나고 있어서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지 못해서 그렇지, 고대부터 근대까지 한반도의 중요 교통 요지로 자리하는 곳입니다. 현대에는 통일 후 한반도의 교통축선을 서울을 중심으로 K자 형태로 구상하는데, 사실 어느 시대나 한반도의 내륙 육로는 K자였고, 선들이 만나는 곳 중 하나가 철원입니다. 특히나 두만강 하류부터 서울로 오는 길목이기도 하고 영동의 동해안에서 중부로 오는 길..
가끔 이 유명한 건물의 사진을 보여주며 서태지 문화유산이라고 부릅니다.한국 대중음악역상 획을 그었다고 하기도 하고또는 조용필과 누가 더 위대한가에 대해 쉬임 없이 논쟁을 불러일으키는바로 그 서태지가 3집 발해를 꿈꾸며의 뮤직비디오를 만든 무대이기도 하니가끔 날려보는 개드립입니다. 이곳은 철원의 공산당사가 자리한 곳이지요.남한에서 북한이나 분단 후의 노동당/공산당과 관련된 유적은 거의 없다고 봐야겠지요.전쟁으로 남한 내의 상당수의 건물이 무너지기도 했고,설령 남아있어도 그리 우호적인 대접을 받았을리는 만무합니다.특히나 남한 내의 북한관련 유적이 있다면 이런 활동의 중심지나인민재판과 학살과 관련된 곳이지요.(물론 위 서술에는 전적지는 빠져있습니다) 1948년 분단 당시 강원도의 일부는 북한 땅이었습니다철원도..